경북도와 안동시는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를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는 1823년에 신겸과 선준이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사불산화파의 퇴운당 신겸 화풍을 대표하는 불화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석가·약사·아미타불을 한 화면에 두고 지장보살이 조합된 새로운 도상을 갖추고 있으며, 신겸의 파격적인 도상의 창출과 전용이 구현되어 있다.현재 화기의 박락으로 육안으로 판독이 어렵지만, 선행 자료와 경북 지역 불화를 통해 이 작품이 신겸과 선준, 수연의 작품과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래와 나한의
지난 22일 오후 7시, 경남 합천읍 역사테마광장에서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자비광명 평화의탑 점등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남 합천군불교연합회(회장 진각) 주최 및 합천군불자연합회(회장 변기수) 주관으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종교 의식과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다.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불교연합회 진각 스님을 포함한 약 300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절차는 육법공양,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독송, 부처님 탄신 찬탄경문
지난 4월 22일, 경주 불국사(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와 석굴암(주지 종상 스님)이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불교학술원 산하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경허록’과 ‘만공법어’의 편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기금 전달식에는 동국대 총장 윤재웅 및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 그리고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장 주경 스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허록’은 근현대 한국불교 중흥자인 경허 선사의 선사상을 조명하는 작업으로, ‘만공법어’는 1981년 이후 4
대전 중구 태평1동(동장 배은주)과 충청남도 금산군 남면에 위치한 조계종 보석사(주지 장곡 스님)는 이웃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320kg의 백미를 지역 내 취약 계층에 기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기부 활동은 태평1동 통장협의회 회장이자 보석사 신도인 김창옥 회장이 주도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장곡 스님은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조금이나마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은주 동장은 "장곡 스님을 비롯한 김창옥 회장
리움미술관이 호암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와 연계하여 '불화 속 여성, 불화 너머 여성'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전시 작품들이 담고 있는 다양한 논의를 확장할 기회로 마련되었다.불교 미술에서 여성과 여성 몸의 이미지를 상징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불교에서 여성성을 표현하는 측면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불교의 남성 중심 세계관을 극복하고, 여성 이미지의 재생산을 통해 새로운 여성성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또한, '불화속 여성, 불화 너머 여성'이란 주제를 통해
경전해설1) 경율론(경율론) 삼장(삼장)경(經)의 첫머리에는 「불설 〇〇경 (佛說 〇〇經) 」이라고 기록되어 있거니와, 부처인 석가의 가르침을 설한 것이 경전이다.그중에는 붓다가 스스로 설한 것과 제자의 청탁으로 설한 것이 있다. 이 경은 「8만4천 법문(法門」 이라든가 「 8만4천12부(部) 가르침」이라는 것처럼 방대한 수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 그 제자들에게 구수(口授)된 석가의 가르침이 결집되어 차츰 인도의 속어(팔리어, 산스크리트)로 기록되게 되었다.이것이 현재 볼 수 있는 팔리어의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과
안성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9일 안성시청 회의실에서 제4회 드림런 대학생 자원봉사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성시청 김보라 시장을 포함한 제4회 드림런 참가자 38명이 참석했다.드림런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개인의 강점을 찾아내고 안성시 청년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그린 마켓과 바우덕이 축제와 같은 나눔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안성시청 청렴감사팀과 안성시 청년들이 주도하는 청렴보호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김보라 시장은 "보상 없이 타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무엇
중국의 쿵푸 발원지로 알려진 소림사가 최근 방장 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준다는 세습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림사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소림사 방장인 스융신(釋永信·59) 스님에 대한 소문은 최근 중국 내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스님과 그의 아들 스정언(釋正恩)이 방장 자리를 승계했다는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졌다.소림사는 성명을 통해 "스융신 방장과 관련된 소문은 악의적으로 날조된 것이며, 이는 스 방장의 명성뿐만 아니라 소림사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이
서울, 한류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국제적인 미식 이벤트 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서, 서울이 국제적인 미식 도시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이 행사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진행되며, 26일 오후 8시에는 올해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발표가 공식 YouTube 채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아시아의 50 베스트 레스토랑’
전임 불교신문 사장인 삼조스님과 주필 박 모 씨가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징계로 고용노동부와 조계종 호법부에 신고된 후 사표를 제출했다. 삼조스님은 지난 2022년 12월에 사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취임 1년 3개월 만에 사실상 경질됐다.삼조스님은 지난해 6월 불교신문 직원 A 씨에게 폭언을 퍼붓고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업무태만 등의 이유로 A 씨와 B 씨에게 내린 정직 2개월 징계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징계로 결론이 났다.불교신문사는 또한 임금체불과 관련하여 비판을 받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7월과 8월에 임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가 외국인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다가오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최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되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특별하게 기획되었다.이번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전국 28개 사찰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불교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서울 화계사에서의 범종 체험 및 스님과의 대화, 인천
인도 정부는 미국이 표명한 시민권 개정법(CAA)의 시행에 대한 우려를 반박하며, 이를 인도의 내부 문제라고 명시했다.CAA는 힌두교도 및 불교도 등 6개 종교의 신자들에게 인도의 이웃 국가인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종교 박해를 피해 2014년 12월 31일 이전에 불법적으로 인도에 입국한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으로, 무슬림을 제외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어왔다.인도 정부는 2019년에 CAA를 통과시켰으나, 전국적인 항의가 일어나고 수십 명이 사망함에 따라 시행을 보류했다가, 최근에 이 법의 시행을 발표했
JTBC의 '토크 파트너 25시'가 오는 18일 대만 타이중, 스페인 세비야, 스리랑카,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를 아우르는 온라인 여행 특집을 선보인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미국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 애플의 메타 투어를 진행, 애플의 시작점인 차고부터 방문자 센터까지 다양한 공간을 탐방한다. 애플 직원과의 동행을 통해 직원 눈으로 본 애플과 미국 기업 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스리랑카에서는 불교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낙
공 고 ( 유시)재단법인 한국근본불교조계종 제1세 종정 의륜당 의완 대종사 입적에 의하여예하의 평소 유언에 따라 제 2세 법천 대종사께서 2세 종정으로 승계하여종헌종법에 따라 유시를 아래와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1. 종단의 모든 소임 직책 정지2. 해종행위자 법적 조치3. 종정의 권한으로 종단 재구성을 위한 종회의장 무일스님과 총무원장 동현스님을 임명하여 종단 재구성을 촉구하며 2024년3월 6일 전 임명장 직책을 무효화 합니다.4. 이를 불교일보에 공고하오니 참고 바랍니다.재단법인 한국근본불교조계종제2세 종정 법천 대종사 유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불교계가 3,000배로 힘을 보탠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불력회는 8월 2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단식장에서 철야 3,000배 기도를 봉행한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결사모임 붓다로살자도 28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매일 200배 명상을 시작했다. 조계종 노동위는 “3,000배 기도는 여·야의 당리당략에 갇혀 있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5명의 단원고 학생, 2명의 단원고 교사, 3명의 일반 탑승객 등 10명의 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봉행된다.”
▲ 1917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성 관음사 대웅전▲ 개성 관음사 보수 장면. 이번 사진집에는 보수공사 사진 또한 담겨 있다. 관음사 보수공사에는 한국인 최초의 건축 고등교육 이수자인 이한철 씨가 수리감독을 진행했다. 1900년대 초 북한 불교문화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집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북한 지역 문화재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집 을 펴냈다.총 169점 830여 장의 사진을 수록한 이번 사진집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촬영한 것으로 △사찰건축(30점) △불교회화(15점) △불교조각(33점)
▲ 금당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은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경주 남산 일원(사적 제311호)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 시대 창림사지 일부로 추정되는 금당지와 회랑지, 종각지 등의 유구를 최근 확인했다. 창림사지는 상‧중‧하 3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제1차 발굴조사는 쌍귀부(雙龜趺)가 있는 중간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원은 이곳에서 금당지와 회랑지, 쌍귀부의 비각지, 종각지, 축대, 담장 등의 유구들이 세 차례 이상 중복된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은 “통일신라 시대에서 고려 시대로 편년(編年) 되는 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