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의 제13대 및 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대종사의 새 책 '인천안목'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진제 대종사가 평생 동안 선(禪) 수행을 지도하며, 현대인들에게 전달한 깨달음의 메시지를 집대성한 것으로, 그의 오랜 법문과 가르침이 담겨 있다.'인천안목'은 특히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삶 속에서 직면하는 내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자아 실현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책은 진제 대종사가 부산 해운정사와 남해 성담사에서 출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수행 지도를 하면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작성되
‘무문관(無門關)’은 남송시대 선승 무문혜개(1183~1260) 스님이 본칙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비평한 평창과 본칙의 요체를 읊은 송을 붙여 편찬한 공안집이다. ‘벽암록’ ‘종용록’과 더불어 선종사의 3대 공안집으로 꼽히는 ‘무문관’은 1700공안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선 수행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무문관'은 360개의 골절과 8만 4000개의 모공을 통해 화두를 참구한 선승들의 고뇌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선의 깊은 사유를 전달한다. 저자는 선승들
대만 최고의 차 권위자인 티 파커는 이 책에서 이 매혹적인 음료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고산 우롱부터 운남 보이, 다즐링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재배지들을 둘러보고 다양한 스타일의 차들을 선별하고, 만들고, 감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서양식이든 아시아식이든 어떠한 방식으로 다양한 차들이 음식과 페어링되어 맛과 향을 향상시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티 파커(치중시엔)으로 중국어로 40여 권의 차 관련 서적을 집필한 대만 최고의 차 권위자다. 유럽, 미국,
브라운대학교 명상과학연구팀과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개발한 마음챙김 프로그램 "마음챙김에 기반한 대학 생활(Mindfulness-Based College, MBC)"이 새로운 책 "스무 살의 마음 연습"을 통해 소개된다. 이 책은 특히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위한 마음챙김 방법과 실천 지침을 제공하여 인생 초기에 겪는 불안과 기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무 살의 마음 연습"은 브라운대학교가 개발하고 카이스트 명상 전문가가 추천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명상 교육과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용되는 첨단 과
30만 독자가 함께 읽고 공감한 전작 《그럴 때 있으시죠?》 출간 후, 8년 만에 선보인 김제동의 두 번째 공감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는 작가 김제동이 방송이나 공연하는 것보다 집에서 살림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이 발견한 일상의 작고 기쁜 순간들을 담은 일기장 같은 책이다.또한 이 책은 김제동이 나를 먹이고 남을 먹이고 돌보는 살림 이야기, 아이들을 만나 함께 웃으며 치유받는 뭉클한 순간들, 그리고 ‘임시보호’하던 강아지 ‘탄이’와 5년째 함께 살면서 느낀 가슴 따듯한 순간
지난해 조금 아쉽게 연기됐던 전국불교합창제가 새 이름으로 돌아왔다. 오는 3월 27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계종 호남본부, 전국불교합창단연협회, 그리고 광주-전남 지부가 함께 주최하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함께 한다.포레스텔라, 상월청소년합창단, 상월 B-Boy 그룹 이에이트 크루의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가 크다. "전법을 울리다"라는 주제 아래,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합창단이 모여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작년에 받은 초대장이나 유료 입장권이 있다면, 그대로 사용할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봉선사 정기를 받아 독립운동을 했던 불교 유일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의 일대기를 다뤘던 웹툰이 책으로 발간되었다.‘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은 운암 선생의 불교입문과 불교행적을 정리한 책으로, 운암 김성숙선생이 풍곡 신원 선사를 은사로 모시고 출가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과정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이 책은 운암 선생이 봉선사에서 홍월초 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만해 한용운 스님, 의암 손병희와 교류한 이야기, 3·1운동 당시 남양주 광천시장에
조계산문을 재조명하고 조계종 종통을 정립한 시대의 스승다송자 금명보정 선사를 조명한 책!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의 《다송자 금명보정》다송자(茶松子). ‘차를 즐기는 송광사 스님’이라는 뜻이다.조계산 송광사는 한국불교의 위대한 선지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승보사찰이다. 한반도의 험난한 역사 속에서 송광사 역시 폐허가 될 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한 혼란기에 송광사는 물론 조계종의 종통을 혼신을 다해 지킨 분이 바로 다송자(茶松子) 금명보정(錦溟寶鼎, 1861~1930) 선사이다.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참담한 시
흔들림 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나보다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 남긴 글, 한시(漢詩)에서 발견하다!옛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압축된 글자로 표현한 한시는 한자로 쓰였을 뿐, 오늘날로 치면 시와 같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고단한 우리 삶의 모습이 한시에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시는 단순한 시가 아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손을 거쳐 기록되고 가슴에 새겨져서 전해진 이 짧은 문장 속에는 당대의 사상가와 문장가들이 남긴, 시간을 초월하여 곱씹을 만한 무언가가 숨어 있다. 시간을 초월하여 현재까지 한시가 읽히는 까닭이다.이 책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컬처(Culture), 그 시작은 우리의 심성과 자연을 담아 빚은 푸른 도자기였다!천 년 전에 탄생한 천하제일 명품, 강진 비색청자의 흥망성쇠를 그린 최초의 소설.영화와 드라마, 노래와 춤, 음식과 복장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K-컬처(Culture)’라고 하여 한국인의 고유한 문화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대중문화 외에도 우리가 가진 것 중 세계 최고의 것이 있다. 바로 도자기 기술이다. 중고등학교 역사 교육 시간에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고려청자, 조선백자’라는 말을
인문학은 인간이 바로 서는 데 기본이 되는 지침(指針)의 학문이다. 인간의 가치와 도덕성이 상실된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물질주의를 극복하는가? 이 같은 과제를 앞에 두고 문학, 역사, 철학에 기반을 둔 스물네 분의 문자 반야(文字般若)가 모였다.이 책의 1부에서는 백거이, 잭 케루악, 게리 스나이더,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오노레 드 발자크 등 ‘불교로 물질주의에 경종을 울린 작가들’이 소개되고, 2부 ‘붓다와 서양 철학자’에서는 데이비드 흄과 카를 마르크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질 들뢰즈, 루트비히 비트겐
전통적인 불교 사상을 담은 화엄신앙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강좌가 마련된다.불교중앙박물관은 오는 3월18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강좌’를 진행한다.이 강좌는 뷸교중앙박물관이 불교와 인문학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제공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번 강좌는 교신앙 중 '화엄신앙'을 주제로 불교문화를 해석하는 강의들로 구성됐다. 총 6회 진행된다. 첫 강좌는 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가 ‘화엄 사상의 수용과 전개’에 대해 강의하고, 이어 최원섭
이 책은 도서출판 민족사의 스테디셀러인 ‘도표로 읽는 시리즈’ 8번째 『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은 260자에 불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는, 가장 인기 있고 애독되는 경전이며 대승불교인 한국불교의 모든 법회에서 봉독하며 불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친숙한 경전이다.『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은 자주 접하는 경전이지만 막상 반야심경의 내용을 잘 모르거나, 너무 기본이라고 생각돼서 차마 주변에 물어보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반야심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명료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저자 : 허암 김명우일본 동경대학대학원과 동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그들은 어떻게 아귀가 되었나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수 없는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수단만을 가지고 있는 그 몸은, 아귀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딜레마이다.『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는 고대 인도 불교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온전한 내 삶을 찾게 해주는'즉문즉설의 대가' 혜봉 법사의 친절한 명상 수업!막힘이 없다. 명상이 궁금한 질문자가 무엇이든 물어도 명쾌한 답이 나온다. 30여 년간 수많은 대중에게 명상을 지도해 온 저자의 단단한 내공이 다 담겼다. 반복되는 걱정, 분노,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방향까지 알려준다.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혜봉 오상목 법사는 알아차림, 진언, 절, 염불, 화두 이렇게 5가지 명상법에서 괴로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내려놓고,
35년 만에 세상에 나온 참군인 김오랑 중령 아내 백영옥 자전 에세이반란군에 남편을 잃고 실명한 그녀가 토해낸 남편과의 사랑과 12·1212·12 반란 세력의 탄압으로 배포되지 못한 책, 35년 만의 재출간돌이킬 수 없는 아픔과 분노를 생의 의지로 승화하는 희망의 메시지12·12 군사 반란에 맞서다 반란군의 총탄에 쓰러진 김오랑 중령(당시 소령)의 아내 백영옥이 1988년 펴낸 자전 에세이집이다. 당시 12·12 반란 세력의 탄압으로 세상에 나올 수 없었던 책을 35년 만에 재출간했다.남편 사망 충격으로 인한 실명에도 작가는 남편의
“세상에 차를 마시는 사람은 많지만,도(道, 선禪)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차에 먹힌다.”-센 리큐(센노리큐)-『초암다실의 미학』은 차(茶), 다도(茶道)에 대한 책이 아니다.단순히 차의 음다법·제다법·차 산지·차 도구 등에 대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면 다시 덮어도 된다.이 책은 ‘차(茶)에 먹히지 않는 안내서’이다.차를 마시는 다도와 득도를 위한 선의 수행이 같은 경지라는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관점에서 ‘차(茶)와 선(禪)의 이어짐’을 초암다실의 미학적 구조를 통해 체험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초암(草庵)’이라는 다도를 위해
바르게 알아야 마음공부의 효험을 볼 수 있다눈 밝은 선지식의 올바른 선 공부 안내서마음공부에 관한 질문과 선지식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문답집. 이전에 출간된 ‘입문편’과 ‘심화편 상권’에 이어 나온 ‘심화편 하권’이다. 선(禪)의 본질에 충실한 조사선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그 아류에 해당하는 수행법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연기와 중도라는 방편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불법을 보는 바른 눈을 갖추고 올바르게 공부하여 곧장 마음을 깨닫도록 안내하는 이 책은 ‘조사선이란 어떤 것인가? 조사선에서는 어떻게 깨달음에 이르는가?
진정한 요가지도자는 자세만 가르치지 않는다!내면의 평화에 다다르는 궁극의 요가 수업을 설계하는 법요가는 신체의 단련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다. 따라서 이러한 필요를 확실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세(아사나) 티칭을 넘어, 내면을 수련하도록 돕는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요가지도자 과정을 모두 수료한 강사라도 막상 수업을 진행해 보면 요가 철학을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타인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깊은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혼자 하는 수련과
“허상을 좇을 일이 아니라,내 안의 감로수를 찾아야겠다.”나에게 충실하기 위한 원영 스님의 마음 탐구!향로의 식은 재처럼 덤덤하게 살고자 하는 스님, 누구든 편히 쉬어가도록 단단한 그루터기가 되어주는 원영 스님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불교는 마음의 종교라 부를 만큼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탐구하는 일에 중심을 둔다. 세속과 멀어져 오랜 시간 수행자로 살아가는 이의 마음은 늘 평온할 것만 같다. 하지만 원영 스님은 오로지 마음 찾는 출가의 길을 택하였음에도 눈앞의 현실과 인간관계에 고전하며 자주 길을 잃었음을 고백한다. 출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