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인물 포커스에는 현 넘버원코리아, 도서출판 굿스의 회장이고, 사)기형아 예방을 위한 환경감시단 국제기형아 예방 협회의 회장인 임창오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하고 계신데 특별한 계기라도 있나요

"79년 이전 장애인이라는 용어조차 없어서 불구자, 병신, 곱추 등등의 말들로 불리우던 시절에 우연히 장애인부부가 자신의 아이를 어른 일당을 받고 빌려주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구걸할 때 꼬집혀 동정심을 유발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거지요. 그 아이들의 하반신은 꼬집혀 새까맣게 변해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제 인생은 180도 변했습니다. 장애인으로 태어나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자신의 아이를 팔아야 할 만큼 비참하고 힘들구나... 그 때 당시 저는 신학에 관심이 있어 그 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제 머리속에는 「내가 해야할 일은 바로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라는 생각만이 들 뿐이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신학공부를 접고 장애인 자립을 위한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기형아 예방에 주력하는 이유는

"다행이도 제가 79년 그 당시 음악다방과 일식집 운영 등으로 생활이 풍족했습니다. 그래서 79년도에 남대문에 사무실을 얻어 『대한 불구자 자립자족연합회』를 만들었죠. 그래서 90년도까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장애를 입는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은 바로 기형아의 출산으로 인한 것이다」 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91년부터 기형아 출산 예방을 위해 힘을 쓰기 시작하면서 순수 자비로 「국제기형아 예방협회」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고, 일반인들이 기형아의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손쉽게 읽고 이해할 있도록 여러 의학박사님들의 의견과 각국의 기형아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시켜 「설마?」 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현재 무료로 1만 5천부를 배포한 상태고 기형아 예방을 위한 길거리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

-기형아 예방과 홍보활동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 현재 정부나 다른 곳에서 지원 받는 것이 없습니다. 국제 기형아 예방협회는 넘버원 코리아와 도서출판 굿스에서 나오는 수익금의 일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지원을 떠나 저희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인식의 변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에서 홍보를 하다보면 사람들은 '난 자식 다 낳았으니까 나는 제외야 ' 라는 인식이 팽배해 무관심하고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형아 예방운동은 내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낳은 자식 또 그 자식이 낳은 자식으로, 우리 인류가 살아 숨쉬는 한 모두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점을 우리는 놓치고 있으며 여기에 기형아 예방운동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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