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편. 《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

 

우리는 언제나 희망을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

희망의 삶속에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하루를 시작해 보자.

우리는 희망을 먹고 성장하며 승리의 삶을 영위하게 된다.

 

하루에 한번쯤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을 가꾸고 키워나가자.

어려움과 고통·번뇌·좌절·괴로움 속에서도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 희망의 씨를 심고 가꾸며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틀림없이 좋은 희망의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갖는 것 일까

희망을 느끼는 사람들

희망을 원하는 사람들

희망을 베푸는 사람들

그리고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희망을 무엇이라고 표현할까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희망이 진정한 희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인류가 탄생되고 언어와 사회 즉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부터 사람들은 어제나 희망이 무엇인지를 고뇌하고 생각하고 느껴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희망은 ‘이런 것 이다’라고 단언한 사람은 없었다.

 

희망이란 그것을 확인하고 명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희망은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내일을 위하여 씨앗을 심어 키워 나가는 것이다.

때로는 배신과 실패와 실망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완성되는 것이다.

 

희망은 지나친 욕심과 이기심을 털어내고 내일을 창조할 수 있는 지혜로 내일을 위하여 노력하는 마음을 지니면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세계의 문호들은 희망을 이렇게 말한다.

 

◎ 희망은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보다 우세한지 계산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희망이란 그저 행동하겠다는 선택이다

   - 안나 라페


◎ 희망은 밝고 환한 양초 불빛처럼 우리 인생의 행로를 장식하고 용기를 준다. 밤의 어둠이 짙을수록 그 빛은 더욱 밝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 빛을 퍼트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또는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 이디스 워튼

 

◎ 희망은 어둠속에서 시작된다. 일어나 옳은 일을 하려고 할 때 고집스런 희망이 시작된다. 새벽은 올 것이다. 기다리고 보고 일하라 포기 하지말라.

  - 앤 라모트

 

◎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었다면 애초에 자연이 우리를 꿈꾸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존 업다이크

 

◎ 희망이 없는 일은 헛수고이고 목적 없는 희망은 지속 할 수 없다.

  - 콜리지

 

◎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 한 것을 이룬다.

  - 헬렌켈러

 

◎ 삶이 있는 희망은 있다.

  - 키케로

 

◎ 나의 희망은 항상 실현 되지는 않지만 나는 항상 희망한다.

  -오비디우스

 

얼마 전 소승이 머무는 선원에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의 후배 불자 부부가 찾아 왔다.

 

부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부럽지 않은 부와 건강이 넘치는 불자였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 가더라도 큰소리치며 대우받고 살아가던 세속적으로 표현하면 아주 잘 나가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어느 날 혈압으로 인하여 왼쪽 팔과 다리에 마비증세가 오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스님은 부부에게 두 분을 위하여 열심히 부처님께 기도와 축원을 해 드릴 것입니다.

 

불탑암 도원스님께서 약사여래의 기도 원력을 가지고 계시니 열심히 치료받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고 부처님께 매일 기도 생활을 부탁했었다.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선원 주필실에 부부가 찾아와 상담을 청한다.

 

스님께서 하시라는데로 치료도 받고 운동과 기도생활을 했더니 몸이 많이 좋아져서 스님께 공양대접을 하려고 시장에 들러 한보따리 장을 보아서 왔다고 한다.

 

희망을 가지고 실천하다 보면 이와 같이 기쁨의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법천선원에는

희망의 꿈을 가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선원에는 대웅전 천불전과 불탑암, 삼성암이 선뵈인다.

불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원에 유능한 인재들이 생활하고 있다고들 전한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곳을 자랑하고저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럴 만한 사연들이 있기 때문이다.

 

함께 기거하는 식구들이 일인 삼역을 맡아 열심히 불사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법천선원 창건주지인 지장스님은 음악을 전공한 작사·작곡가 인 피아니스트이며, SBC서울불교방송·불교일보 발행 편집인 대표일도 겸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옥소불부처 천불을 모셨는데 한분 한분마다 불자들의 이름을 새겨 놓고 매일 기도 축원 생활을 하고 있다.

 

삼성암 주지 일향스님은 십여 년간 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선원 외벽마다 불화를 그리는 화가이며 기자 생활은 물론 삼성암 불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탑암 주지 도원스님은 방송국 PD이며 약사여래의 공덕을 입어 환자치유의 가피로 기적을 이루고 있다.

 

선원 내에는 룸비니 동산이 있는데 동산대표인 불탑보살은 교육전공자이며 준수한 인격, 지성미, 미모마저 뛰어나 보는 이 마다 아름답다는 말이 연상되고 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항상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화안시의 보시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십 세가 훨씬 넘은 나이인데도 오십대로 보는 이들이 많다. 선원 동산에 백팔돌탑을 손수 쌓고 있다.

 

연약한 보살의 힘으로는 무거운 돌을 쌓아 작품 탑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칠십 여개의 돌탑이 완성되어 탑 꼭대기에 부처님을 모셔놓은 상태이다.

 

이는 결코 부처님의 가피의 역사일 것이다.

 

봄이 오면 선원의 모습 또한 아름다워 질 것이다.

 

아름다운 선원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선원 식구들은 희망을 가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희망을 먹고사는 사람들

희망으로 자비와 사랑 행복을 이루며

희망으로 내일의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행복의 전당,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법천선원으로 초대하며

가곡 희망의 나라로 가사를 소개하며 글을 멈춘다.

 

희망의 나라로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언덕에

산천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밤은 지나가고 환한 새벽 온다

종을 크게 울려라

멀리 보이나니 푸른 들이로다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희망의 나라로

희망의 나라로

 

위 가곡은 1931년 현재명이 작사·작곡한 대표작이다.

   

 

나무관세음보살

 

 

다음은 제 25편. 《 선원 뒷산 까마귀 울음소리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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