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깨달음 6년간의 고행 끝에 고행을 중단하고, 다시 보리수 아래에 자리잡고 번뇌에서 벗어나 거짓의 세계에서 자유로워지기 전에는 결코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겠다고 결심한 구도자 싯달타는 금성이 반짝이는 새벽녘에 마침내 '위 없는 깨달음'을 증득하여 무상정각을 이룬 자, 부처님이 되었다. (성도일: 한국 음력 12월 8일, 남방권 12월 15일) 초전법륜 '위 없는 깨달음'을 증득한 부처님이 보드가야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같이 고행하며 수행하였던 다섯 도반들인 콘단나, 밧디야, 마하나마, 앗사지에게 베나레스 교외의 녹야원에서 고락의 양 극단을 더난 중도(中道)에 관하여 처음으로 설하셨다. "벗들이여, 나는 방종과 고행, 이 두 극단을 버림으로써 성스러운 팔정도를 발견했다. 삶은 괴로움이다. 괴로움은 무었인가? 생로병사가 괴로움이요, 슬픔과 비탄과 실망이 괴로움이다. 이 괴로움에는 원인이 있다. 괴로움의 원인은 갈애다. 곧 쾌락과 관능적 욕구에 따라 기쁨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하는 애욕에 대한 갈망, 존재에 대한 갈망, 절멸을 향한 갈망이다. 나는 이 세계에 관한 두 극단적인 견해를 피하여 제대로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중도를 발견했다. 나는 그것을 일러 '의존적 발생'이라고 부른다. (연기생:緣起生 Paticcasamuppanna) 이 의존적 발생의 원리야말로 곧 세계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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