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의 제13대 및 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대종사의 새 책 '인천안목'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진제 대종사가 평생 동안 선(禪) 수행을 지도하며, 현대인들에게 전달한 깨달음의 메시지를 집대성한 것으로, 그의 오랜 법문과 가르침이 담겨 있다.'인천안목'은 특히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삶 속에서 직면하는 내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자아 실현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책은 진제 대종사가 부산 해운정사와 남해 성담사에서 출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수행 지도를 하면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작성되
대만 최고의 차 권위자인 티 파커는 이 책에서 이 매혹적인 음료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고산 우롱부터 운남 보이, 다즐링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재배지들을 둘러보고 다양한 스타일의 차들을 선별하고, 만들고, 감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서양식이든 아시아식이든 어떠한 방식으로 다양한 차들이 음식과 페어링되어 맛과 향을 향상시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티 파커(치중시엔)으로 중국어로 40여 권의 차 관련 서적을 집필한 대만 최고의 차 권위자다. 유럽, 미국,
브라운대학교 명상과학연구팀과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개발한 마음챙김 프로그램 "마음챙김에 기반한 대학 생활(Mindfulness-Based College, MBC)"이 새로운 책 "스무 살의 마음 연습"을 통해 소개된다. 이 책은 특히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위한 마음챙김 방법과 실천 지침을 제공하여 인생 초기에 겪는 불안과 기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무 살의 마음 연습"은 브라운대학교가 개발하고 카이스트 명상 전문가가 추천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명상 교육과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용되는 첨단 과
전라남도가 조선 후기의 불화 및 유교 문화유산을 반영하는 네 가지 유형문화재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구례 화엄사에서 보유한 각황전 삼세불도, 대웅전 동종, 구층암 동종과 나주에 위치한 임서 신도비로, 각각 불교와 유교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구례 화엄사 각황전에 소장된 '삼세불도'는 1860년에 해운당 익찬 스님을 비롯한 30명의 화승에 의해 조성된 세로 길이 6m의 대형 불화로, 왕실과 종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작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이 불화는 조선 후기
경기도 김포시 불교연합회가 서울과의 통합을 지지하며, 김포 시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지난 21일 김포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린 연등 축제에서 이루어졌다.조계사 주지이자 김포시 불교연합회의 회장인 원명 스님은 “김포 시민들이 여러 불편함과 위험을 겪어왔다”며,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김포-서울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모두가 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김포시는 교통 통합을 시작으로 서울과의 통합을 점진적으로 실현하고 있으
설악산 울산바위로의 여정은 단순한 등산이 아니라, 자연의 거대함과 역사적 깊이를 함께 체험하는 여행이다.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심장부에 위치한 높이 873m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로, 그 웅장한 모습이 마치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이곳은 자연의 불가사의함과 위대함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등산객들에게는 도전과 희열을 동시에 제공한다.이 여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길목에 위치한 신흥사와 그 산내암자인 계조암이다. 신흥사는 설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사찰로, 그 역사는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한국 불교의
이스라엘 중앙부 네스치오나 시에 위치한 ‘네스치오나 선원’이 이스라엘에서 최초의 한국 불교 사찰로 문을 열었다. 태고종 소속 대안 스님(본명 타미르 마사스)이 이끄는 이 사찰은 올해 1월 공식 개원식을 가졌다. 대안 스님은 지난해 11월 조계산 선암사에서 정식으로 출가했다.대안 스님은 북미와 유럽 교구의 종단 수장인 종매 스님의 손자이자, 헝가리 원광사의 청안 스님 밑에서 수행을 거듭해왔다. 또한 IBS 불교대학에서 2년간 학업을 마치고 선암사의 덕도 수계살림에서 승계를 받았다.네스치오나 선원에서는 주말마다 약 40~50명의 이스라
경상북도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쟁에서 고유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성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천년 고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그 긴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APEC의 가치와 부합하는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신라시대부터 국제사회에 개방되어 있었던 경주는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서 국제 무역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외래 문화를 받아들이고 조화롭게 발전해온 경주의 역사는 APEC이 추구하는 개방성과 교류, 협력의 중요성과 일치한다.또한, 신라의 화랑제도는 만장일치의 원칙을 기반
위덕대학교 경영학부 불교 동아리(지도교수 김예정)는 19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시 장애인 재활 작업장을 방문하여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학부 교수진과 학생들이 후원한 50박스의 컵밥(밥면)을 전달하였으며, 이는 약 400,000원 상당의 물품입니다.행사에는 위덕대학교 불교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물품 전달식에 참가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항시 장애인 재활 작업장의 이경목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덕대학교 경
보스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고려시대 불교 유물이 1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조계종은 지난 16일(현지 시간)에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한 호산 스님(봉선사 주지)과 혜공 스님(총무원 문화부장)이 유물 인수 절차와 전달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18일 한국으로 돌아와 일시적으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이번에 돌아온 유물은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 나옹선사의 사리이다. 사리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으로 유출되었다가 야마나카 상회를 통해 1939년 보스턴 미술관에 의해 구매되었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중세 및 근현대 시기 전시관에서 새롭게 전시되는 64점의 전시품 중 44개 항목을 포함하여 3점의 국보와 3점의 보물을 소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고려 시대의 불교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고려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이번 전시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국보 ‘감지은니 불공견색신변진언경’(紺紙銀泥 不空?索紳變眞言經), ‘감지은니 묘법연화경’(紺紙銀泥 妙法蓮華經),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紺紙金泥 大方廣佛華嚴經) 등 3점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선섭)이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대형 LED 미디어 타워에서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와 '구본창의 신라 금관' 두 편의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새로 설치된 미디어 타워는 높이 7.8미터, 너비 6미터의 크기로, 신라가 생각한 이상향인 불국토를 백률사 약사여래와 장창곡 미륵삼존불로 흥미롭게 재현하였다.이 영상은 불교 조각실과 불교 사원실 두 전시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에게 불교 전시품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또한 세계적으로
지난 13일 밤,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에 위치한 역사적인 망해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극락전이 완전히 소실되었다고 전북 소방서가 밝혔다. 화재는 오후 11시 17분경 발생하여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으로 약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되었다.망해사는 642년 백제 의자왕 2년에 창건된 사찰로, 극락전은 약 100㎡ 크기의 한옥 스타일의 기와집으로, 이번 화재로 인해 약 5억 2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극락전은 최근 3월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서해의 낙조가 유명한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소방서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불자 국회의원이 최소 34명 당선되면서, 불교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불교일보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당선자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다양한 정당에서 고르게 배출됐으며, 영남권에서 가장 많은 17명의 불자 의원이 선출됐다.눈에 띄는 인물로는 6선에 성공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특히 추미애 의원은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불교계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에서는 불자 의원
불교미술사학회가 '불교미술과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13일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불교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진행되며, 연구자 7명이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학회장 진응은 이번 학회가 전통사찰 공간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준비한 만큼, 참가자들에게 우리 가슴속의 텅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불교미술사학회 외에도 올 상반기에는 불교를 주제로 한 다양한 학술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학
조국 대표가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 총선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유세를 부산에서 시작했다.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 조사를 요구하는 민주당 부산시당의 공약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투표 결과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썼는데도 압도적으로 졌는지, 누가 승리 보고서를 작성했는지, 얼마나 많은 돈이 지출되었는지에 대한 정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대표는 "야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당선인이 8일 정부와 의료계 간의 의대 정원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불교계의 중재를 요청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하여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만나 이러한 요청을 전달했다.임 당선인은 "정부가 조금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면 이 어려운 상황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너무 고집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불교계가 중재자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종교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와 부산의 삼광사를 포함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을 방문해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화합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불교 공동체가 국가 화합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 불교의 독특한 문화, 명상과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진관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윤 대통령은 삼광사 방문에 이어 진관사를 방문하여 국민 화합을 위한 기도를 올렸으며, 불교 의식인 관불식에 참여했다. 관불식은 아기 부처를 목욕시켜 정화하는 의식으로, 부처에 대한 존경과 자신의 몸과
2024년 서울 국제 불교 박람회가 '즐거운 불교'를 주제로 강남구 SETEC에서 개최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계종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불교의 가치와 현대적 재미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미디언 윤성호가 연기하는 '뉴진스님'이 EDM 불경 리믹스와 함께 '부처님 잘생겼어요!'를 주제로 한 DJ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윤성호는 이색적인 공연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 불교의 메시지를 접목시켜,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젠더적 시각으로 탐구하는 호암미술관 특별전 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관점과 출품된 작품의 폭을 통해 불교 미술의 역사적, 문화적 차원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방문객들이 정신적, 미학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듯 하다. 불교의 측면으로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석가모니부처의 말씀을 모아 놓은 최초의 불교 경전 '숫타니파타'에서 인용한 문구다. 불교를 신앙하고 불교미술을 후원하고 제작했던 '여성'들을 진흙에서 피되 진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