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無門關)’은 남송시대 선승 무문혜개(1183~1260) 스님이 본칙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비평한 평창과 본칙의 요체를 읊은 송을 붙여 편찬한 공안집이다. ‘벽암록’ ‘종용록’과 더불어 선종사의 3대 공안집으로 꼽히는 ‘무문관’은 1700공안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선 수행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무문관'은 360개의 골절과 8만 4000개의 모공을 통해 화두를 참구한 선승들의 고뇌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선의 깊은 사유를 전달한다. 저자는 선승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개발한 불교 에니어그램 검사 "부처님 마음, 내 마음"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심리 검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과 마인드코칭연구소 이윤정 소장의 공동 개발로, 이 검사는 불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이 에니어그램은 총 45개의 불교적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자는 자신의 성향과 성격을 9가지 유형 중 하나로 알아볼 수 있다. 각 유형은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티프로 하여, 그들의 특성을 현대적 심리학에 접목시켜 설명한다. 특
지난 22일 제 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조계사에서 '생명 존중, 지구 절약'을 주제로 한 불교 환경운동 캠페인이 열렸다. 불교기후행동(대표 일문 스님) 주관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는 조계사 주변에서 다채로운 활동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오색 연등을 흔들며 지구등 만들기에 열중했고, 환경 보호를 위한 일상의 실천을 등에 새겼다. 또한, 생명과 지구를 구하는 다섯 가지 환경 원칙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로 다짐했다.불교
전북불교대학은 19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을 위한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전북불교대학 학인들의 정성이 모아진 결과이다.'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2014년부터 시작하여, 아침을 굶는 아이들에게 매일 새벽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30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전북불교대학은 2021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는 16일 정각원 법당 및 백주년기념관 앞 광장에서 대학생선교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 선교단은 대학의 창립 이념을 구현하고 대학생 선교 활동을 확대하며 불교를 사회적으로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해까지 약 800명의 젊은 대학생 불자를 육성할 계획이다.발대식에는 류완하 WISE 캠퍼스 총장, 철우 정각원 원장, 유진 스님 불교문화대학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독송, 대학생단마 그룹 소개, 기도문 독송, 격려사,
조계종 사업본부와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가 주최한 제4회 불교 달력 사진 및 미술 대회에서 김영한 작가의 사진 '꽃살문'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차정순의 '야생화'가 은상을, 모동신의 '연꽃'과 안홍범의 '인도'가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남국의 '양양 낙산사 홍련암'을 포함한 13개 수상작 중 23점이 선정되었다.금상을 수상한 김영한 작가는 사원의 꽃살문이 궁궐의 그것보다 더 화려하고 정교하며, 색상뿐만 아니라 조각 기술에서도 미와 웅장함의 정점을 이룬다고 언급하며
안성시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에 대응하여 동부 산간 지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야생 멧돼지 방제 작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ASF는 최근 경기, 강원, 충북, 북부 경북 지역에서 남하하여 경남 및 인근 도시와 군에서도 발견되었다. 올해 야생 멧돼지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는 332건이며, 농장 내 발생은 2건으로 집계되었다. 봄철 농사 시즌에 접어들면서 멧돼지의 농장 침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를 차단하기 위한 효과를 극대화
육군2작전사령부는(2작전사)는 지난 21일 부대 내에서 '호국불교의 역사와 전통 계승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호국불교의 정신과 이념을 재조명하고 후속 세대에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대 내 불교 군종 장교, 지역 불교계 인사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국방, 안보, 전쟁 역사의 관점에서 사명대사의 의승군 활동에 새로운 빛을 비추었다.세미나는 고영섭 한국불교사연구원장의 기조 강연 '호국불교의 전통과 사명, 유정스님의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동국대학교 지혜캠퍼스 이철헌 교수가 '팔공
동국대학교의 사회과학대학 내에 최초로 설립된 대학 불교 동아리 '템플 애플(Temple Apple)'이 3월 20일 정각원에서 창립식을 가지며, 불교 교리의 실천을 다짐했다.이 날 행사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 동관, 상월회 사무총장 일감, 윤재웅 총장, 지정학 기업 사무총장, '템플 애플' 지도교수 자헌 스님, 조언자 김용현(북한학), 민세진(경제학), 현정환(국제무역학) 교수 등 약 100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들이 참석했다.'템플 애플'은 불교 문화를 즐기며 불교의 본질을 습득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전략으
올해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2024년도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4월 8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의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의 주요 주제는 한국 불교회화로, 고려시대부터 조선, 근대까지의 한국 불교회화의 흐름, 불화 재료와 제작기법, 보존처리 과정 등을 다룬다.이번 교육에는 박은경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박도화 한국전통문화대 초빙교수,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최엽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대우교수, 박지선 전 용인대 문화재학과 교수 등이
전통적인 불교 사상을 담은 화엄신앙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강좌가 마련된다.불교중앙박물관은 오는 3월18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강좌’를 진행한다.이 강좌는 뷸교중앙박물관이 불교와 인문학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제공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번 강좌는 교신앙 중 '화엄신앙'을 주제로 불교문화를 해석하는 강의들로 구성됐다. 총 6회 진행된다. 첫 강좌는 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가 ‘화엄 사상의 수용과 전개’에 대해 강의하고, 이어 최원섭
이 책은 도서출판 민족사의 스테디셀러인 ‘도표로 읽는 시리즈’ 8번째 『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은 260자에 불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는, 가장 인기 있고 애독되는 경전이며 대승불교인 한국불교의 모든 법회에서 봉독하며 불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친숙한 경전이다.『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은 자주 접하는 경전이지만 막상 반야심경의 내용을 잘 모르거나, 너무 기본이라고 생각돼서 차마 주변에 물어보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반야심경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명료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저자 : 허암 김명우일본 동경대학대학원과 동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그들은 어떻게 아귀가 되었나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수 없는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수단만을 가지고 있는 그 몸은, 아귀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딜레마이다.『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는 고대 인도 불교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온전한 내 삶을 찾게 해주는'즉문즉설의 대가' 혜봉 법사의 친절한 명상 수업!막힘이 없다. 명상이 궁금한 질문자가 무엇이든 물어도 명쾌한 답이 나온다. 30여 년간 수많은 대중에게 명상을 지도해 온 저자의 단단한 내공이 다 담겼다. 반복되는 걱정, 분노,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방향까지 알려준다.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혜봉 오상목 법사는 알아차림, 진언, 절, 염불, 화두 이렇게 5가지 명상법에서 괴로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내려놓고,
35년 만에 세상에 나온 참군인 김오랑 중령 아내 백영옥 자전 에세이반란군에 남편을 잃고 실명한 그녀가 토해낸 남편과의 사랑과 12·1212·12 반란 세력의 탄압으로 배포되지 못한 책, 35년 만의 재출간돌이킬 수 없는 아픔과 분노를 생의 의지로 승화하는 희망의 메시지12·12 군사 반란에 맞서다 반란군의 총탄에 쓰러진 김오랑 중령(당시 소령)의 아내 백영옥이 1988년 펴낸 자전 에세이집이다. 당시 12·12 반란 세력의 탄압으로 세상에 나올 수 없었던 책을 35년 만에 재출간했다.남편 사망 충격으로 인한 실명에도 작가는 남편의
“세상에 차를 마시는 사람은 많지만,도(道, 선禪)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차에 먹힌다.”-센 리큐(센노리큐)-『초암다실의 미학』은 차(茶), 다도(茶道)에 대한 책이 아니다.단순히 차의 음다법·제다법·차 산지·차 도구 등에 대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면 다시 덮어도 된다.이 책은 ‘차(茶)에 먹히지 않는 안내서’이다.차를 마시는 다도와 득도를 위한 선의 수행이 같은 경지라는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관점에서 ‘차(茶)와 선(禪)의 이어짐’을 초암다실의 미학적 구조를 통해 체험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초암(草庵)’이라는 다도를 위해
바르게 알아야 마음공부의 효험을 볼 수 있다눈 밝은 선지식의 올바른 선 공부 안내서마음공부에 관한 질문과 선지식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문답집. 이전에 출간된 ‘입문편’과 ‘심화편 상권’에 이어 나온 ‘심화편 하권’이다. 선(禪)의 본질에 충실한 조사선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그 아류에 해당하는 수행법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연기와 중도라는 방편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불법을 보는 바른 눈을 갖추고 올바르게 공부하여 곧장 마음을 깨닫도록 안내하는 이 책은 ‘조사선이란 어떤 것인가? 조사선에서는 어떻게 깨달음에 이르는가?
진정한 요가지도자는 자세만 가르치지 않는다!내면의 평화에 다다르는 궁극의 요가 수업을 설계하는 법요가는 신체의 단련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다. 따라서 이러한 필요를 확실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세(아사나) 티칭을 넘어, 내면을 수련하도록 돕는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요가지도자 과정을 모두 수료한 강사라도 막상 수업을 진행해 보면 요가 철학을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타인에게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깊은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혼자 하는 수련과
“허상을 좇을 일이 아니라,내 안의 감로수를 찾아야겠다.”나에게 충실하기 위한 원영 스님의 마음 탐구!향로의 식은 재처럼 덤덤하게 살고자 하는 스님, 누구든 편히 쉬어가도록 단단한 그루터기가 되어주는 원영 스님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불교는 마음의 종교라 부를 만큼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탐구하는 일에 중심을 둔다. 세속과 멀어져 오랜 시간 수행자로 살아가는 이의 마음은 늘 평온할 것만 같다. 하지만 원영 스님은 오로지 마음 찾는 출가의 길을 택하였음에도 눈앞의 현실과 인간관계에 고전하며 자주 길을 잃었음을 고백한다. 출가한
현존하면 삶이 가볍고 자유롭고 평화로워질 뿐만 아니라,땅 위의 천국 같은 세계로 깨어날 수 있다《지금 여기에 현존하라》의 저자인, 호주 출신의 영적 지도자 레너드 제이콥슨의 ‘현존’ 3부작 중 《고요한 현존》 《현존 명상》에 이은 세 번째 책. 온갖 괴로움과 불만족의 원인인 ‘마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지금의 세계’에 깊이 현존하면서 참된 자기로 깨어나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현존’은 참된 자유와 행복으로 깨어나는 핵심 열쇠다.영적 마스터의 예리하고 심오한 통찰들이 형형색색의 보석들처럼 다채롭게 담겨 있어, 지금 여기에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