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인생관

불교의 인생관이란 바로 불교의 세계관이기도 합니다.

이는 곧 인간에 있어서 고뇌의 진상을 관찰함으로서 얻어지게 됩니다. 생(生) 노(老) 병(病) 사(死) 라는 필연적인 연관이 그대로 인간고(人間苦)의 진상인 것입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져야하며 갖고 싶은 물건이 손에 들어오지 않는 따위 요컨대 온갖 물체나 마음의 근본적인 요소가 바로 괴로움이라는 자체를 인식하여 그 괴로움이 되는 갈망의 부질없음을 깨닫고 그 갈망을 없애는 한편 그에 대한 집착에서 멀리 떠나고자 노력하고 끝내 그 결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팔정도(八正道) 바로보고 바른생각 바른말 바른행동 바른생활 바른정신 바른염(念) 바른 선정(禪定)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불교의 요체인 것입니다.

이와같이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원인을 바로 깨달으며 괴로움의 소멸을 꾀할 그 괴로움을 떨어내는 길(道)을 터득하는 이 4단계의 과정에 불교 철학의 대강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괴로움이란 단순히 개인적인 의미의 육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안락과 상반되는 의미의 고통도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존재의 근본적 방식을 가리키는 뜻이며 인간이 갖은 본래의 마음을 되찾아 삶의 도리를 스스로 알기까지의 정신적인 몸부림을 단적으로 고(苦) 괴로움이라고 표현했을 뿐이며 이를 올바로 앎이야말로 해결의 첫걸음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그것은 도덕적 실천 곧 계율을 지킴과 그리고 종교적인 체험과 명상에 의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여래종 종정 인왕 큰스님

【인왕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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