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는 의(義)의 근본

<불성정반왕열반경>에서 부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은혜를 새기지 아니하고 불효한 모습을 보시고 세인들에게 모범을 보이시고자 스스로 정반왕의 관을 메고 화장터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전단향의 나무를 골라 화장을 하여 유골을 모아 황금함에 담아 탑묘에 모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주의 삼라 만상의 법과 이치를 깨달았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서구 물질문명의 시대의 변천과정에서 미풍양식도 풍속 그 자체가 퇴색되여 버린지 오래전의 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미풍 양식으로 지키던 조상님들의 제사도 간소화 되었으며 옛 어른들이 중요시 여기던 제사도 달갑지 않게 여기는 현실을 우리는 좌시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요즘 세상살이가 아무리 변화가 심하고 생활고가 따른다 하더라도 조상공경의 근본인 제사만은 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가정과 집안의 화목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대부분 효자, 효부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승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윤회를 믿고 인과 응보의 이치를 깨달은 불자라면 조상을 공경하고 웃어른을 공경하여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기울인 목련 존자의 극진한 효성을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무량수경>에서는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부자간에, 형제간에, 부부간에, 친족간에, 항상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여 질투하거나 증오하지 말라. 안색을 항상 화평하게 하고 서로 멀리 있다 하더라도 걱정해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변한다 하더라도 영원히 불변한 것은 진리가 있다면 부부의 효와 친자의 효인 것입니다.

<주역>에서는 "천지가 있은 뒤에 남녀가 있고, 남녀가 있으므로 부부가 있고, 형제가 있으므로 군신이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은 필연의 법이요. 부부가 윤리의 뿌리가 되고 사회구성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의 "효는 백행의 근본" 이라는 천고 불변의 진리인 대해와 같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인류의 근본인 효을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선생자경>에 자식은 마땅히 다섯가지의 일로써 부모를 공경하고 효양하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늘 큰 은덕갚기를 생각하며

-가사를 잘 다스리며

-가르치고 경계함을 잘 따르며

-옳은 뜻 옳은 그 뜻을 잘 받들며

-잘 공양하여 기쁘게 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그리스도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장수하고 장성할 것이라고 성경에서는 가르치고 계십니다.

-장수란 오래사는 것을 말함이요

-장생이란 잘 편안히 부자로 산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부모와 웃어른을 공경하면 만사가 형통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불자들은 치생산업에 종사하시면서 충효사상과 인륜에 근본인 효행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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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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