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대사의 오도송 푸른 산 푸른 물이 나의 참모습이니

밝은 달 맑은 바람의 주인은 누구인가.

본래부터 한 물건도 없다 이르지 말라

온세계 티끌마다 부처님 몸 아니런가.

靑 山 綠 水 眞 我 面 (청산록수진아면)

明 月 淸 風 誰 主 人 (명월청풍수주인)

莫 謂 本 來 無 一 物 (막위본래무일물)

塵 塵 刹 刹 法 王 身 (진진찰찰법왕신)

조선 개국 직후 왕사를 지낸 조선의 승려이다.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려는 태조의 뜻에 찬성을 표했다. 저서에 《불조종파지도(佛祖宗派之圖)》 가 있다.

조선 개국 직후 왕사를 지낸 조선의 승려이다.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려는 태조의 뜻에 찬성을 표했다. 저서에 《불조종파지도(佛祖宗派之圖)》 가 있다. 무학(無學)·계월헌(溪月軒) 활동분야 종교 출생지 삼기(三岐:陝川郡) 주요저서 《불조종파지도(佛祖宗派之圖)》 주요작품 《인공음(印空吟)》 ● 속성 박(朴). 호 무학(無學)·계월헌(溪月軒). 삼기(三岐:陝川郡) 출생. 18세에 소지선사(小止禪師)의 제자로 승려가 되어 구족계를 받고, 혜명국사(慧明國師)에게서 불법을 배웠다. 진주(鎭州) 길상사(吉祥寺)·묘향산 금강굴(金剛窟) 등에서 수도하다가, 1353년(공민왕 2) 원(元)나라 연경(燕京)에 유학하여 그때 원에 와 있던 혜근(惠勤)과 지공(指空)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1356년 귀국하여 1373년에 왕사(王師)가 된 혜근의 법을 이어받았는데, 1376년 혜근이 회암사(檜巖寺)에서 낙성회(落成會)를 연 때 수좌(首座)로 초청하였으나 사양했다.

1392년 조선 개국 후 왕사가 되어, 대조계종사(大曹溪宗師)·선교도총섭(禪敎都摠攝)·전불심인변지무애부종수교홍리보제도대선사(傳佛心印辯智無碍扶宗樹敎弘利普濟都大禪師)·묘엄존자(妙嚴尊者)의 호를 받고 회암사에서 지냈다.

이듬해 태조를 따라 계룡산과 한양(漢陽)을 오가며 지상(地相)을 보고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는 데 찬성하였다. 1397년(태조 6) 왕명으로 회암사 북쪽에 수탑(壽塔)을 세우고, 1402년(태종 2) 회암사 감주(監主)가 되었다가 이듬해 사직하고, 금강산 금장암(金藏庵)에 머물다가 죽었다. 저서에 《불조종파지도(佛祖宗派之圖)》 《인공음(印空吟)》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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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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