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명예보유자 황혜성(黃慧性, 향년 86세, 여) 선생이 노환으로 2006년 12월 14일(목) 오후 12시 30분경 별세하였다.

1920년 충남 천안생인 고인은 일본에서 여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부터 30년간 조선왕조의 마지막 주방상궁인 한희순 선생으로부터 궁중음식 조리법을 전수받은 뒤 한평생을 궁중음식 연구와 전승에 힘써왔다.

단아한 몸가짐과 조리 있는 말투로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궁중요리를 소개해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고인은 숙명여대, 서울대, 명지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도 애썼다.

빈소는 강남 삼성의료원 영안실.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5.

ㅇ 생년월일 : 1920. 7. 5

ㅇ 주요경력 1942 ~ 1972 조선왕조 궁중음식 한희수 선생 사사 1962 ~ 1978 문화재관리국 식생활분야 문화재 전문위원 역임 1971 ~ 1945 숙명여전 조교수 1971 ~ 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 1973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1975 ~ 1986 성균관대학교 가정대학 학장 1987 ~ 종가집김치 고문 2006.8 ~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명예보유자 인정

ㅇ수상내역 - 국민훈장 목련장 - 보관 문화훈장

ㅇ대표적인 저서 : '궁중음식' '생활요리' '한국의 미각' '한국요리 백과사전' '한국음식' '향토음식' '한국의 요리'(전4권) '전통의 맛' '장 담그는 법' 등이 있다.

ㅇ 가족사항 : 1남 3녀 (장녀 한복려(59.궁중음식연구원장), 차녀 복선(57.한복선식문화연구원 원장)씨도 요리연구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장남 용규(48. ㈜지화자 대표이사)씨와 3녀 복진(전주대 문화관광대학 학장)씨도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 조선왕조궁중음식은, 태조가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길 때 함께 옮겨온 개성의 고려시대의 전통음식으로, 1970년 12월 30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다.

기능으로 지정된 종목은 평상시의 수라상(水刺床) 음식과 장국상[麵床] 음식들을 일괄한 것이다. 궁중음식 중 아직 지정되지 않은 것은 진연상(進宴床)의 고배음식과 제례 음식이다. 궁중음식의 기술은 궁중에서 나인들의 손에서 손으로 대를 이어 전승되어온 것으로, 조선시대에 꽃을 피웠다. 1974년 황혜성(黃慧性:1920년생)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SNS 기사보내기
PD실장 고병재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