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승려' 능인 스님이 '부처님오신날'(15일)을 앞두고 10일 인사동 광장에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공연을 했다.

능인 스님은 지난 3년간 고아원, 양로원 등을 다니며 위문공연을 벌인 적은 있지만 '단독 모금 콘서트'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능인 스님은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음악공부도 해본 적이 없었으나, 독학으로 불교경전을 공부하다가 46세에 비로소 금강선원에서 출가하였다.

스님은 생활포교를 위해 트로트나 디스코, 발라드 풍으로 찬불가를 만들고 있으며, 주변의 권유로 만든 노래 50곡을 추려 '심향(心香)'이라는 제목의 앨범을 3집까지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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