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불교의 기적이 일고 있는 경북 안동시 성곡동에 위치한 평화사.

일월산 줄기 남쪽으로 맨 끝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사불 스님께서 주지 스님으로 계시는 곳이다.

최사불 스님께서는 27세때 출가하여 명산 명사를 찾아 기도하던 중에, 당시 유행했던 몹쓸병에 걸려 병마와 싸우던 중 청량산 장군봉에서 긴 세월 수행중 비몽사몽간에 부처님께서 나투시어, 어느 시점 어느곳에 가면 흑장미가 있으니 그 꽃을 따 먹으라는 계시를 받고, 즉시 그곳에 가보니 흑장미 꽃이 만발하여 있으니, 그 꽃을 따먹고 난후 온몸이 허물을 벗고 병이 완쾌되었으며 집안에 모든 어려움도 소멸되었다고 한다.

스님께서는 안동시 평화동 판자촌에 부처님을 모시고 불사를 시작하여 지금의 평화사, 부처님의 대가람을 이룬것이다.

현재 평화사 주지스님이자 창건주이신 사불스님께서는 젊으신 나이에 출가하여 명산 명지에(청량산 장군봉) 입산하시어 긴 세월 수행중 부처님의 영험을 몸소 받으시어 부처님의 정법을 후세에 전하시고자 오직 외길 불사 육십평생을 지켜오신, 쓸쓸하고도 갸냘픈 한 비구니 스님의 애틋하고도 처절했던 불법의 소망이 헛되이 버려지지 않고 자비하신 부처님의 광명참법이 이곳, 노국산의 따위에 전해졌으니 사불스님의 원력과 명성과 신비스러움이 전국 각처에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심으로 삼보에 귀의하고 심신을 키우는 신도님들의 믿음에 의존하여 수행에 수행을 하고 전법에 전법을 하는 아름다운 믿음으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바로 평화사이다.

불사를 하는 동안 구석구석까지 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불사 기간동안 재정난으로 수없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직 부처님의 가람을 이루는데는 청정하고 맑은 마음으로 순수하게 이뤄야 한다는 일념으로 뜻있는 신도들의 동참까지도 거절하며 지금의 평화사를 이룬것이다.

스님께서는 연로하신 연세인데도 불구하고 평화사를 찾아오는 모든 신도들의 명단을 마치 컴퓨터 처럼 머리에 입력이 되어 있다고 한다.

항상 베푸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시고 불쌍한 중생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품으로, 오직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만중생을 구제하여 이 나라 이 강산이 불국정토를 이룰때 까지 이 한 몸 바치겠노라고 다짐 하신다.

정토종, 미타종, 경북 종무원장을 역임하셨으며 현재는 대한불교 미타종 종무원장을 맡고 계신다.

현대과학으로는 풀지 못할 신비의 수박은 4월 초파일이 되어 부처님전, 산신각, 칠성당에 올린 수박을 그 해 동짓달에 신도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데 조금도 변질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이며 맛 또한 신선함을 더해 준다고 한다.

현대과학으로 분석을 해 본다면 수박을 보관하는데 기후조건이 맞고 온도가 적당하다면 최고 99일까지는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또한 스님께서는 한때 몸이 약해 기도중 실신하여 사경을 헤맬때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가냘픈 육신을 겨우 호지할 수 있었으나 병세에 호전될 기미가 안보여, 신도중 한분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산신각에 진열되어 있던 수박을 쪼개어 숟가락으로 나의 입에 억지로 떠넘겨 주어 받아먹었더니, 그 맛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묘한 맛이라 ,그 수막을 복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겁고 힘겨운 육신이 거짓말같이 가뿐해지고 또한 정신이 또렷하니 맑아져 그저 신불의 가피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스님은 말씀하신다.

스님께서는 매일마다 기도가 끝난 후에는 수박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나무관세음보살하시며 부처님의 가피원력에 늘 감사드린다고 한다.

스님께서는 이곳 평화사를 찾아 오시는 모든 신도들과 다함꼐 이 수박을 나누어 드리지 못함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며 병마로 고생하던 여러신도들이 이곳 평화사를 찾아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한 끝에 부처님의 가피와 원력으로 병마를 이긴 신도들이 굉장한 숫자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이곳 평화사 대웅전 옆에는 약 500여년전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공명당이 있는데, 신라시대에 지어진 공명당이 아닌가 싶으나 정확한 년도수는 알수 가 없다.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신라시대의 전쟁당시 신라의 왕이 이곳으로 공주를 데리고 피난을 왔으나 이곳이 전쟁터로 변하여 미처 피신을 하지 못한 공주가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공주를 잃은 왕은 다른 곳으로 피신을 갔으나 공주의 죽음을 안타까와 하던 이곳 주민들이 공주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어준 것이 공명당이라고 한다.

스님, 이러한 신비스러운 기적의 수박이 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으면 스님께서는

"예, 부처님의 가피 원력과 열심히 기도한 끝에 얻어진 성과가 아닐런지요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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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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