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자기 자신이 최선을 다할 때 마음에서 묻어나오며 표정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로부터 친절하기로 소문이 난 삼성전자 서비스(주) 구리센타 김성광씨.

밝은 미소와 약간 상기된 발그레한 표정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곳에서 서비스를 받았던 구천(경기도 가평군 원흥사 주지)스님은 “제가 핸트폰 액정이 고장이 나서 여기를 찾아왔는데 김성광씨가 너무 친절하고 자상하게 답변해주고 고쳐주더군요” 라면서 “많은 곳에서 서비스를 받아 보았지만 이분처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주며 자신의 일처럼 대해 주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씨는 “당연한 저의 일을 했을 뿐인데...”라며 겸손해 했다.

그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떤 분야이건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이곳의 일은 고객들이 저희 제품을 사용하다 불편해서 오는 곳입니다. 저는 ‘내가 이런 불편을 겪는다면’ 하고 상대의 입장에 생각하고 일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저도 일하기가 편하고 고객분들도 좋아하시더라구요”며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마인드를 피력했다.

그를 늘 가깝게 지켜보는 이강재(삼삼성전자 서비스(주) 구리센타)소장은 “김성광씨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서비스 활동과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로 많은 분들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늘 밝은 표정이어서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좋구요”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우리나라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점수로 표현하자면 80점 정도랄까요. 예전보다 소비자나 기업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어 서비스분야의 질도 향상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죠. 기업에서는 생산품에 대한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해 주는 기업마인드가, 서비스업계 종사자들은 ‘고객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며 평소의 소신을 밝혔다.

어떤 커다란 목표나 포부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히는 젊은 청년 김성광씨. 요즘 우리 사회는 ‘젊은 벤쳐’들의 사기 행각으로 떠들썩하다. 또한 정치는 부패하고 방향성을 잃은 지 오래이다. 하지만 병들고 곪아가고 있는 이 사회를 정화시키고 지탱해 나가고 있는 것은 기본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삶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正道와 기본을 지켜나가는 김성광씨의 모습. 그가 평범하지 않은 이유이다.
SNS 기사보내기
정선영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