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에 빛나는 하면파출소 직원들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가평군 하면 조종천이 범람하여 인근 마을이 침수 될 상황이었다.

하면 파출소(경기도 가평군 하면 소재, 최종덕 소장) 직원들은 마을이 침수될 것을 우려하여 엄청한 폭우에도 피해 예상 지역을 순찰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마쳤다.

순찰이 마무리 되려던 그 때 쏟아지는 빗물 속 조립식 건물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주민을 보게 되었다.

그 순간 일대가 하천의 범람으로 구조 차량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명 튜브가 너무 빠른 물살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이 때 박경호 경사(하면 파출소)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던 순간 몸을 던져 급한 물살을 헤치고 주민들을 구출했다.

한편 대보리 일대에서는 잠이 들어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여,34세) 외 2명을 최종덕 소장 이하 직원들이 몸을 아끼지 않은 노력 끝에 구해냈다.

파출소 직원들은 비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자신들이 입은 것처럼 여기고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 군청 재난관리과에 직접 문의하고 면사무소에 수해 복구 작업계획에 대해 직접 듣고 군부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러한 하면 파출소 직원들의 모습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소장은 “관내 치안과 대민보호는 우리 경찰의 당연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대민접촉을 통하여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경찰상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면파출소 박경호 경사 폭우속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수재민을 구출했던 박경호 경사는 “그러한 상황을 겪은 경찰이라면 누구라도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다”며 “위급하고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겸손해 했다.

최종덕 소장이하 10명의 하면 파출소 직원들은 오늘도 관내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쉴 틈 없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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