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편>영가천도의 이유


영가천도는 왜 필히 해주어야만 하는가?

 

영가천도를 꼭 해주어야만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선 먼저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의 관계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사후에 영계에서 살고 있는 영혼과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 모르고 있다. 일단 죽으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육체가 죽게 되면, 인간이라는 것은 소멸되어 버리고, 완전히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들을 한다. 그러나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소멸하지만 영혼은 절대로 죽지 않기 때문이다. 살아 있을 때는 영혼이 육체라는 의상을 입었을 뿐이므로 의복을 벗었다고 하여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리하여 그 영혼은 살아 있을 때 인연 맺었던 후손이나 친인척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서로가 깊은 인연이 있어서 감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가들이 고통과 불안을 겪게 되면, 후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고, 천도재를 지내 주어, 영가들이 마음이 밝아지고, 고통에서 벗어나면, 그 후손이 덕을 입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과학문명의 최첨단을 맞이하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한쪽에서는 영의 세계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이제 그 실체를 어느 정도 밝혀 내고 있는 과정에 와 있다고 본다. 자신이 지은 악업 때문에 영계에서 천벌을 받는 영혼이 많은 반면에, 이 세상에 있을 때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하는 원한 깊은 영혼이 상상외로 많다는 것이 여러 실증자로부터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죽게 되면 그 영혼은 살아생전, 자기가 지은 행위나 업에 따라, 천벌과 정화의 순서가 정해져서, 각각 인연처를 구하여 가게 된다.


 극악의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한평생 좋은 일만 하고 산사람은 천상의 세계로, 탐욕에 찌들은 존재는 아귀의 옷을, 뚜렷한 원력을 세운 사람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나가게 된다. 이렇게 자기가 지은 업의 에너지가 맞는 사이클을 찾아 파고든 영가들은 그곳에서 각각 이승에 있는 부모 형제. 친인척 등 살아 있을 때, 유난히 깊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에게 영파의 에너지를 계속적으로 전달한다.


이 때문에 어느 집이고 이러한 영가들의 파장(에너지)을 , 그것이 좋은 파장이든 나쁜 파장이든 받지 않는 집은 거의 없는 것이다.

 천도가 되어 좋은 곳에 가 있는 영가는 살아생전 인연 맺었던 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생명에너지만을 보내게 되고, 이 에너지 기를 받게 되는 사람은 좋은 일만 생기게 되며, 천도가 안된 영가는 고통스러운 나쁜 시기만을 보내게 되어 그 파장을 받게 되는 사람은 가지각색으로 인생살이에 크나큰 고통과 타격을 겪으며 살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영가들의 작용을 알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부모와 조상들의 영파가 우리들 후손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람이 생활하는 자연 환경 속에서 양질의 좋은 생명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해서 생활 환경의 터전을 합리적, 선택적으로 가려잡아야 하듯이 부모와 조상 님들이 돌아가신 후의 영혼도 천상, 극락에 필히 왕생하도록 해 드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부모와 조상 님께 효도함과 아울러 그 조상으로부터 좋은 혈통과 생명 에너지 영파를 받게 되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은 물론 모든 생활 환경이 좋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의 시신도 좋은 묘터를 안장함으로서 그 유골과 영혼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자손의 도리요, 효를 행하는 것이며, 좋은 묘터에 안장된 부모와 조상 유골은 지(땅),수(물),화(불),풍(바람)의 에너지가 균형 있고 조화로운 역학작용으로 합성되어 생기 있는 좋은 생명 에너지로 응축되어 유전인자와 유전형질이 동일한 자손에게 생명에너지를 전달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바로 부모와 조상의 정기를 받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정기를 받는 자손들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효율적 삶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 평화, 사업의 번창과 성공, 생활환경이 좋아져서, 가족은 물론 사회전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 님들이 살아 생전에 업이 많아서 영혼이 지옥, 축생, 아귀의 삼악도 세계에 빠졌다든지 중음 신으로 구천세계에서 헤맨다든지, 시신을 안장한 묘터가 안정되지 못해서 살풍이 몰아치고, 물이 들락날락하고 , 습기차고 썩은 땅에다 부모와 조상을 매장해 놓았다면 유골이 썩어 가고, 고통받게 되어서 부모와 조상 영의 나쁜 사기만이 후손에 전달되어지므로 그 후손에게는 물질적인 빈곤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 이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 님은 나무의 뿌리와 같으며, 뿌리가 썩으면 나무는 당연히 말라서 죽어 버린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를 태어나게 해주고,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고, 우리를 단합하게 해주는 우리 부모와 조상 님들이 영혼과 유골이 뿌리요, "씨"라는 진리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부모와 조상 님의 잘못 안장된 묘터의 유골이 썩어서 소멸되면, 그 자손도 따라서 썩으면서 소멸되고 흩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인 것이다.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 님들의 영혼이 현재 영계에서 고통받는 영혼으로 남아 있을 경우, 좋지 못한 고통의 에너지 파동만을 보내게 되어, 사람으로 살아 있었을 때에. 인연된 가족이나 자손, 그리고 친척에게 감응하고, 교류되면서, 그 고통이 파장에너지가 , 가족들에게 구체적으로 전타 되게 되고, 그 파장을 받는 사람은 가정불화, 가정파탄, 사업부진, 사업실패 교통사고, 가족의 사망, 불치병, 난치병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매사에 되는 일이라곤 없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고통스러운 나쁜 영파는 천도되지 못한 부모와 조상영으로 인해 빙의 되거나 관념파동이 오기도 하지만, 집안의 형제, 친인척, 임신중절의 낙태아, 자기와 원한을 맺고 죽은 영으로부터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빙의 되거나 관념파동이 전달되어 지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부부생활이나, 남녀관계에서 저지른 임신 낙태아, 자연유산아, 사산아들의 영혼들은 몇 겁이나, 몇 생을 걸렸는지는 몰라도, 겨우 다시 생을 받아, 어머니의 태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고자 했던 것을 죽여 버린 결과로서 부모형제에 대한 원한이 매우 깊어 중음 신으로 구천세계에 떠돌면서 평생동안 그 집안에 머무르며, 여러 가지 형태로 부모형제를 괴롭히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따라서 현재 영가들의 영향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자손들이나, 친인척들 임신중절로 낙태를 시킨 부부나, 여인들은 각종 병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위해서나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 또한 사업의 번창과 성공을 위해서는 영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영혼의 고통을 풀어 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일이라 하겠다. 한 맺힌 영혼들에게 하루 빨리 생명의 원기를 보충시켜 줄 수 있는 확실한 천도의식을 베풀어, 모든 고통이 제거되고 그 마음도 착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찾아 천상 극락으로 가서 좋은 영파를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우리들이 생존하며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어떠한 관계의 연분일지라도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그 관계작용에서 영가들의 장애로 단 몇%라도 악영향을 받는다면 인생의 기초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부모와 조상, 형제, 자매, 낙태아 영들의 영가에서 파장되는 생명에너지의 영향이 인생의 삶에 50%이상이 적용된다는 사실과 이 수치는 그야말로 "인생살이 뜻대로 안 된다."는 탄식의 말을 낳게 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라며, 한 집안의 조상대대 친족, 연족 일체지영가를 천도해 주는 것은 한가문의 역사를 바꾸어 놓을 대사이며, 후세인이 사회와 나라를 위하는 선도자가 되게 하는 인간 재창조의 지름길도 된다는 점을 이 기회에 깊이 새겨 주었으면 한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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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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