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절터가 도 문화재로 지정된다.


충청북도는 지난 6월 6일 남하리 사지를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7일 증평군이 밝혔다.


남하리 사지 인근에는 마애불상군(도 유형문화재 제197호)과 삼층석탑(도 유형문화재 제141호)이 있다.


마애불상군은 석실 형태로, 5개의 불상으로 구성돼 있고 본존상은 높이 3m, 폭 5m 규모, 본존상 양옆에는 보살상이 2개씩 있다.


마애불상군은 충북도가 발간한 문화재대관에 6∼7세기 신라시대 때 새겨진 것으로 기록돼 있고, 문화재 전문가들은 남하리에 있던 절이 삼국시대∼조선 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충북도는 남하리 사지가 신라의 북진 교통로에 위치해 당시 종교성과 문화성을 잘 보여주고 삼국시대 중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군은 남하리 사지 인근 토지를 매입, 발굴조사를 벌여 이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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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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