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익산시가 보물 45호인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불두의 원형 복원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동국대 문명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석조여래좌상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7월 19일 시청 홍보관에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를 비롯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삼기면 석불사에 봉안돼 있는 백제시대 석조여래좌상 불두의 원형모습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복원사례 연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석조여래좌상 복원 및 보존환경 조성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복원에 나선다.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거대한 불신(높이 1m56㎝)에 광배(머리 뒤 둥근 빛)와 대좌(부처나 보살이 앉는 자리)를 갖춘 현존 최대 규모의 백제 불상이다. 대좌의 모습과 광배에 새겨진 무늬, 발굴조사에서 나온 창건 당시의 자료를 살펴볼 때 7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유실된 불상의 머리는 최근에 만들어 조합한 것이다.


7세기에 만들어진 불상은 옷자락이 어깨를 감싸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문양이 우아하고 세련돼 백제불상 연구의 중요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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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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