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최종 등재됐다.


문화재청이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Stone Buddhas and Pagodas at Hwasun Unjusa Temple)이 최종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면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16세기말까지 조성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되는 칠성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16세기말까지 조성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되는 칠성석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을 자랑한다.

운주사는 다른 불교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 뿐 아니라 밀교, 도교적 요소도 반영돼있다. 사찰 경내에 불상과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화순군은 2014년부터 이어진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노력과 더불어 앞으로도 상호 간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세계유산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추진하여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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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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