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이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새해에는 나를 버리고 이웃의 고통을 먼저 살피자'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스님은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이다. 화합은 자신을 낮추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니,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지혜를 발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총무원장 춘광스님의 신년사 전문이다.


 


불기 2561년 서기 2017년 丁酉年 신년사

신 년 사


丁酉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힘찬 닭 울음소리로부터 새해가 시작되어 온 누리에 찬란한 광명과
희망이 퍼져 나갑니다.


불자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더욱 화합하고 공경하며 상생해 나가도록 합시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전쟁과 기아 그리고 테러의 공포가 상존해 있고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상황 역시 매우 엄중한 시기이므로 이념의 대립과 집단 간의 갈등으로 인한 사회 혼란이 지극히 염려스럽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난맥상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 화합과 공경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를 버리고 이웃의 고통을 먼저 살피는 자리이타의 정신만이 사회와 국가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 인류의 행복을 이루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불자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입니다. 화합은 자신을 낮추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니,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지혜를 발현해야 합니다.


정유년 새아침의 밝고 힘찬 기운이 온 누리를 덮었으니, 구류중생이 한 몸으로 환희하고 우주법계에 행복이 가득 차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1(2017)년 새 아침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변 춘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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