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모습을 숨기고 있다는 뜻의 ‘여래장’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형성, 수용과 변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래장 사상은 인도불교에서 기원했지만, 번뇌에 싸여 깨달은 부처의 마음을 모른 채 윤회한다는 내용을 담은 원효 대사의 ‘대승기신론’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등 그 사상적 영향이 동아시아와 티베트 불교 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첫째 날은 인도불교사에서 여래장 사상의 일반적인 중요성을 검토하는 발표를 시작으로 총 다섯 명의 발표자가 인도불교사에서 여래장 사상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추적하는 논문을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동아시아 불교와 티베트 불교에서 여래장 사상의 수용과 변용사를 검토한다.


불교문화연구소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인도, 동아시아, 티베트 불교의 여래장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수용되고 변용됐는지를 살펴보고, 각 지역의 특징적인 여래장 사상의 함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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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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