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이 9월 16일 오전 11시 밀양 표충사와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표충사가 소장한 270여 점의 고문헌을 조사한다. 이번 협약은 2012년부터 동국대 불교학술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의 지원으로 수행해 온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이번 표충사 고문헌 조사는 조선시대 억불정책 하에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불법의 정도(正道)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조선불교의 참된 가치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지 자료와 함께 5천만화소의 고해상도 촬영 결과물을 조만간 불교학술원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kabc.dongguk.edu)’을 통해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C사업은 한국불교가 전통문화유산으로 남긴 다양한 기록물에 대한 조사・촬영, 집성과 역주작업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 동국대 ABC사업단 집성팀은 2012년 담양 용흥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곳의 사찰과 기관 등의 불교 고문헌을 조사·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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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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