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미술사학회(회장 정우택)가 최근 ‘동악미술사학’ 제17호를 펴냈다.


나암 장충식 동국대 전 교수의 영면 10주기를 추모해 만든 이번 호에는 △15세기 왕실발원 변상판화와 새로운 도상의 유입(김자현) △19세기 경기지역 신중도 연구(김현중) △한국 근대기 불화에 미친 외래 종교와 미술의 영향(최엽) △공민왕 전칭작들에 대한 고찰(이원복) △왕유 시의도를 통해본 조선 문인들의 이상(조인희) △민화 ‘소상팔경도’와 시가문학의 교섭 양상(장계수) △민화라는 용어와 개념의 비판적 검토(윤범모) △돈황 막고굴 제217굴 남벽 벽화와 회화성(장희정) △유림 19굴 ‘목련변문변상도’ 고찰(조성금) △명대 나한도의 전통 도상 수용 태도(신광희) △고창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의 편년과 조성배경(진정환) △수원 봉녕사 석조삼존불상의 편년과 의의(정성권) △17세기 부여 무량사 명부전 불상과 발원문 분석(정은우) △울진 불영사의 불상과 조각승: 상윤, 탁밀(송은석) △18세기 후반 조각승 계심의 활동과 불상 연구(최선일) △동위 무정연간 백석제 반가사유상 연구(소현숙) △양산 가야진사유적 출토 도자제기의 현황과 성격(고준휘) △봉인사 세존사리탑 사리장엄구 고찰(김순아) △조선후기 철제입사공예품 연구(이선진) △가야산 지역 신라석탑에 대한 연구(이재연) △석굴암 천불소탑의 봉안처 제고(한정호) △묘향산 보현사 8각13층 석탑에 대한 고찰(엄기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에 대한 고찰(임재완) △고려후기 탑비, 전통양식의 계승과 변화(박상준) △연천 심원사 ‘제월당비’ 연구(김민규) △우운당 진희 분사리탑 연구(신용철) △나암 장충식의 불교미술 연구(정우택) 등 논문이 수록돼 있다.


한편 2005년 4월30일 별세한 장충식 전 동국대 교수는 문화재위원과 한국불교연구원 연구위원, 경기도 문화재위원, 동국대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 불교미술 연구’를 비롯한 저술과 ‘고려 화엄판화의 세계’ ‘신라 석탑연구’ 등 100여편의 논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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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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