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대표단 120여 명과 최혜초(태고종 총무원장) 한국불교 단장이 참석한 ‘제4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위원회의’가 한중일 불교 교류의 황금유대를 맞고 있음을 확인하고 제5차 회의를 내년 가을 경 서울에서 열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불교우호교류위원회의는 한국불교대표단 120여 명을 비롯한 한중일 불교계 대표 400여 명이 참가했다. 10월 26일 오후 3시 북경 티엔룬왕자오(天倫王朝)호텔에서 3국 연락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불교우호교류회의는 27일 오전에는 북경 영광사에서 세계평화합동기원법회와 불교환경사진전시회를 각각 열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북경 티엔룬왕자오(天倫王朝)호텔로 자리를 옮겨 ‘불교와 환경보존’이라는 주제로 3국 대표자 10여명이 발표하는 ‘한중일 국제학술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어 28일과 29일은 담자사, 개태사 등 중국 사찰탐방과 인민일보사 방문 등 비공식 일정을 진행하며 한중불교교류 증진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불교 대표단은 특히 해외 종교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민일보사를 비공식 방문해 중국정부가 불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또 조계종 비구니회 회장 광우스님과 종단 관계자, 그리고 국제포교사 등은 각각 베이징 한인불자회 스님과 신도들을 만나 현지 포교의 어려움을 듣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제4차 한중일 불교교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과 참관단 일행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