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대불이 굽어보는 신흥사

신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서 강원도 일대의 여러 사암을 관장하고 있다.

652년(신라 진덕여왕 6)에 자장율사가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구층사리탑을 지었다고 한다. 698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701년에 의상 스님이 선정사(禪定寺)로 중창하였다. 그 뒤 계속해서 법등을 잇다가 조선시대 중기 1644년(인조 22)에 소실되었다. 얼마 안 있어 중창했는데, 이 때 신인(神人)이 현몽하였으므로 신흥사라는 이름으로 중창했다고 한다.

지금 전하는 극락보전의 불상은 당시에 봉안한 것이며, 그밖에도 17세기 중건 시의 유적과 유물이 다수 전한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순조 임금이 범종과 청동 시루를 하사할 정도로 비중 있는 사찰이었다.

 
관람 포인트
 
1. 일주문 오른쪽에 있는 청동 대불은 세계 최대의 좌불상으로, 1987년에 조성을 시작하여 10년 만인 1997년에 완성하였다.
 
2. 일주문으로 들어가는 길 외에, 오른쪽에 차도 전용도로가 있다. 이 길 옆에 신흥사에 머물렀던 고승들의 탑과 부도가 모아져 있는 부도밭이 있다.
 
3. 사천왕문 앞의 보제루는 조선시대 후기에 지은 것으로, 건축 양식에서 다른 누각가 다른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4. 설악동 입구 주차장에서 신흥사 가는 길 왼쪽에 예전 신흥사의 전신인 향성사지가 있고, 여기에 향성사지 삼층석탑이 서 있다.
 
5. 설악산 등산로로 올라가면 산내암자인 내원암이 있고, 여기서 더 올라가면 흔들바위 옆에 계조암이 자리한다.
 

 
신흥사 위치와 찾아오는 길
 
○위치

신흥사(新興寺)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170번지 설악산(雪嶽山)에 자리한다.

○찾아오는 길

승용차

서울 방면에서 출발한다면 우선 6번 국도를 탄다. 양평에서 44번 국도로 바꾼 뒤, 홍천 → 인제 → 한계령휴게소를 지나 양양에서 7번 국도로 진입한다. 여기에서 11.4㎞ 가면 낙산이다. 곧이어 설악동 입구인 물치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좌회전하여 10.9㎞ 가면 설악산 입구 주차장에 닿는다. 여기에서는 걸어서 가야 하는데, 20분 정도 걸린다.

 
혹은 인제에서 한계령휴게소로 가지 않고 미시령과 한계령 분기점을 지나 미시령방면으로 가도 된다. 이 길은 46번 국도인데, 여기에서 16.2㎞ 가면 용대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우회전 하여 466번 지방도로를 탄 다음 13.6㎞ 가면 미시령이다. 부근에 「대명설악 레져타운」안내비가 있는 삼거리가 있고, 여기에서 속초 방면으로 향하여 4.6㎞ 가면 설악프라자리조텔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 하면 척산온천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설악동 숙박단지와 설악산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대중교통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속초로 가는 고속버스가 수시로 있고, 혹은 설악산 소공원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탈 수도 있다. 속초 속초시내에서는 설악동까지 7번 시내 버스가 10분마다 운행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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