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작가의 '나무에게 길을묻다'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1관과 2관에서 신진작가공모 당선 작가전과 개인전 전시를 각각 개최한다.

 

현재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 중인 이혜숙 작가인 개인전 ‘나무 사유불(南無 思惟佛)’은 같은 부처님을 그렸지만 표현 방식이 조 작가와는 다르다. 유화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사실적이면서 표현력 또한 매우 풍부하다.

작가는 불교적 세계관의 새로운 화풍을 선보이며 연기적 새로운 변주를 하고자 한다. 친숙하면서도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래서 전시 주제도 ‘나무 사유불’이다.

불일 미술관은 석가모니 부처님은 나무 아래서 태어나고 정각을 이뤘다. 이처럼 여래가 곧 나무였고 나무가 곧 청정도량이었다면서 작가는 나무를 통해, 고요한 사유에 귀의하는(南無), 중생의 여래를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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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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