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연이 깊은 서양화가 조재익 씨가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 ‘문득, 꽃이 피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간다라 불상, 고행상, 초전법륜상, 한국의 석불과 마애불을 비롯해 동백, 매화, 진달래, 야생화 등 15여 점을 선보인다.


조재익 작가는 중진 서양화가이지만 미얀마 수행센터에서 출가, 위빠사나 수행의 결실을 작품에 표현하기도 했다. 존재가 깨어나는 순간, 피어남의 순간을 무심하게 그려냈다는 작가는 가능한 한 기교를 배제한 가운데 무덤덤하게 반복하는 몸짓의 흔적들을 화폭에 가득 담아냈다.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조재익 작가는 국내에서 수 십여 차례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동아미술제 특선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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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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