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대 그려진 불암사 감로첩 지화장엄.

 

 

 

불교지화장엄전승회(회장 정명스님)는  오는 18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불교 지화 명인 ‘정명스님의 생전예수재 지화장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전예수재의 원형을 밝히고 복원하기 위해 조계사에서 전통방식으로 봉행됐던 예수재를 장엄한 지화들을 전시한다.

또한 불교무형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종이꽃, 지화(紙花)’의 올바른 보존과 대중화를 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 작품은 모두 11가지이다. 잊혀져가는 전통 예수재를 복원하고자 지화장엄을 위해 제작한 지화는 모두 전통한지에 자연염료로 천연염색을 했다.

 

특히 불암사 감로탱화를 재현한 상단의 지화는 한 송이 지화를 만들기 위해 지름 50cm로 재단해 살잡기를 할 만큼 전통지화 작품 중 처음으로 가장 큰 지화를 피워냈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장 정명스님은 이번 행사에 대해 “지화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전통예술을 전승, 발전시켜 나가는 문화인의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아름다운 세계를 피워내는데 함께해 줬으면 하며 또한 연화장 세계에 동참해 주신 작품 출품자 회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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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사 감로탱화의 보상화를 재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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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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