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장곡사서 보존되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 불화 '영식필 산신도'


충청남도는 23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사에서 보존되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 불화 '영식필 산신도(永植筆 山神圖)'를 미술서적 가치를 인정  '충남문화재자료 제422-2호'로 지정했다.


가로 87㎝·세로 113㎝ 크기의 산신도는 1869년에 화승 영식(永植)이 그린 불화로, 소나무 아래 호랑이에 기댄 산신을 배치해 안정된 구성을 보여 준다. 호랑이와 수묵풍의 소나무는 황갈색의 배경과 어우러져 푸른 유건(儒巾)을 쓰고 붉은 도포를 걸친 산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고 존상(尊像) 묘사 및 구성, 색 사용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식필 산신도의 충남문화재자료 지정은 예술적·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원형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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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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