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전장엄 전에 소개되는 남양주 불암사 감로도 (사진=불교중앙박물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2015년 특별전 ‘불전장엄佛殿莊嚴, 붉고 푸른 장엄의 세계’을 개최한다.

전시는 14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6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조선 전기의 유일한 불교 패인 안성 칠장사 원패, 뛰어난 자수기법이 확인되는 순천 선암사 용문자수탁의 등 보물 7점을 포함한 143점의 불전장엄관련 성보들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불전은 불국토를 가장 적극적으로 형상화한 공간이다. 불전은 정토이며 극락이다. 장엄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장식하는 것’으로, 불전을 장엄한다는 것은 불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아름답고 엄숙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전 건물을 포함해 내부의 불화, 불전장엄구의 하나하나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불전장엄구는 다양한 의식들이 불전뿐만 아니라 야외로 확장되면서 더욱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했다.

박물관은 “그동안 불전장엄구는 불교공예의 대표격임에도 전체적으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는 불전을 장엄하는 다양한 장엄구들을 정리하고 의미를 새겨보는 자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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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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