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선 서예가의 ‘월광보살초 반야심경’ 사경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으로 한경선 서예가의 사경(寫經)작품 전시를 5월말까지 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상설전시공간 '갤러리 쉼'에서 서예가 한경선 사경(寫經)작품 개인전을 통해 불교경전을 옮겨 쓰는 '사경'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사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품 전시는 5월말까지 연다.
 
사경 작가인 서예가 한경선 씨는 순지에 먹과 경명주사를 사용해 검정과 빨강의 강렬한 색감의 글씨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비 반야심경’ ‘월광보살초 반야심경반야심경’ ‘부모은중경 고려목판본’ ‘옴’ 등의 소재를 파란 바탕의 감지에 금니라는 금분액을 사용해 화려하면서 장식적인 분위기에 경전의 경견함을 겸행한 작품들이다.


한경선부모은중경.jpg


▲부모은중경 고려목판본사경
 
한 작가는 전시작품에 대해 “붓의 소리는 소망이며 먹의 향기는 희망으로서, 화선지에 한 자 한 자 여백을 채워나가는 작품을 그려왔다”면서 “사경 작품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창작으로 늘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우주와 내가 하나라는 소망을 담아 전체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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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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