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작 가운데 정경용 작가의 보리살타(사진=일섭문도회)

한국 최대 불교미술단체인 ‘불교미술 일섭문도회’가 2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2015불교들의 향연’을 주제로 오는 3월 9~1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며  회화 조각 단청 공예 등 불교미술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일섭문도회는 불화 단청 조각 고건축 등 한국 불교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현역작가 3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회원 가운데 석정‧청원 스님을 비롯해 전기만 조정우 양용호 이정오 권현규 작가 등 15명이 무형문화재이다. 다수의 회원이 문화재수리기술자이다.

일섭문도회는 그동안 공주 마곡사에 국내 초유의 불모비림을 조성해 선대불모들의 행적비를 세웠다. 또, 불모수첩을 발행하는 등 불모계보 정립에 힘써왔다. 지난 2012년 일섭분도회가 개최한 첫 회원전 ‘불모들의 향연’은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불교 미술사상 최대의 전시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일섭문도회 김성규 회장은 “우리나라 전통 미술사에 불교미술이란 틀이 만들어 지면서 과거 특정인들의 산유물로 인식되었던 불교미술이 우리나라의 전통미술로 발돋움했다”고 했다. 이어 “전시되는 작품들은 일섭문도가 혼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전시를 계기로 열심히 정진해 불교미술을 선도해 나가는 일섭문도회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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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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