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마삼바바 蓮花生 Padmasambhava(The Lotus Born) 綿本彩色, 86.0×63.4

‘연화생(蓮花生)’이라는 뜻의 파드마삼바바는 티베트 토착 종교인 뵌교(Bon)의 금주설(禁呪說)을 깨뜨리고, 티베트에 불교를 전파한 닝마파(Nyingma派)의 개조(開祖)이다. 중앙에 위치한 파드마삼바바는 깃털과 일월식(日月飾)으로 장식된 모자를 쓰고, 촉루배와 금강저를 들었으며 삼지창을 팔에 끼고 연꽃 위에 앉아 있다. 의복에는 금니(金泥)로 다양한 문양들을 섬세하게 그리고, 연꽃은 바림하여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색감에 세필로 섬세하게 그려진 본존의 상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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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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