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관음보살 四臂觀音菩薩 Four-Armed Avalokiteshvara 綿本彩色, 68.5×44.6

중앙에 물에서 피어난 커다란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사비관음보살(四臂觀音菩薩)을 그렸다. 『대승장엄보왕경(大乘莊嚴寶王經)』에 따르면, 사비관음보살은 ‘옴 · 마 · 니 · 파드 · 메 · 훔’의 육자진언(六字眞言)을 갖고 있어 ‘육자관음보살’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두 손은 앞으로 모아 보주를 감싸고, 나머지 두 손에는 염주와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상단에는 문수보살과 라마가, 하단에는 분노존 형태의 바즈라빠니(vajrapani)와 녹색 타라가 배치되어 관음보살, 문수보살, 바즈라빠니의 『크리야 탄트라(Kriya Tantta)』삼부주존(三部主尊)이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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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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