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허가됐거나 허가를 추진중인 납골당이 200만기를 넘어 화장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중인 납골당은 모두 8곳으로 10만기 이상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다.

여기에 설립이 추진중인 곳들을 합치면 유골 3만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규모의 납골당만 고양 1곳(6만기), 남양주 2곳(6만기), 광주 2곳(30만기), 양평 2곳(20만기), 시흥 2곳(6만기) 등 14곳으로 봉안 능력이 80만기에 이른다.

또 종교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납골당이 30만기 이상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고 일선 시.군에서 허가됐거나 추진중인 소규모 납골당의 봉안능력도 100만여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재 허가됐거나 추진중인 도내 전체 납골당이 모두 완공될 경우 봉안능력은 210만기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는 도내 연간 화장인구가 2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100년을 사용하고도 남는 규모다.

그러나 현재 37%인 화장률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유골함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실제 도내 납골당의 봉안능력은 30년 안팎이 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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