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박물관이라 불리울 만큼 신라시대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국립공원 ‘경주남산’이 도시발달과 건축,도로개설로 경관이 파괴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동국대 조경학과 강태호교수와 김구석 남산연구소장이 11일 ‘경주생명의 숲가꾸기운동본부’에 제출한 ‘경주남산 경관보존 및 관리방안’ 논문에서 발표됐다.

이 논문에서 두 교수는“당국은 경주남산을 녹지 핵으로 설정했으나 경주남산을 에워싼 도로의 도시고속도로화로 교통량이 늘고 환경부담이 가중되며 자연경관 악화로 기존 도로와 기능중복 및 경관훼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립공원이자 사적지인 남산 곳곳에 초와 향,음식물 방치 등 무분별한 종교활동과 편의시설 설치로 자연미가 훼손되고 있다”며 “미관과 기능성을 감안한 시설물 설치로 이용행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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