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스님 50여명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거리로 나왔다. 31일 오후 2시 진주 차없는 거리에서는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라는 염원을 담고 있는 거리의 불전함 앞에 비구니스님 50여명이 ‘석가모니불’을 독송했다.

지리산 자락 대원사 선방 비구니스님들이 수행정진 중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거리로 나와 ‘불우이웃 돕기 탁발대법회’를 벌였다.

이번 탁발 대법회에 참석한 한 비구니스님은 “ 수행중인 비구들이 발우를 들고 거리로 나온 것은 우리 주위에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서 입니다. 이웃들의 고통을 나누는 일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라고 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바랐다.

대원사에서 수행 정진하던 비구니스님들은 탁발 행사도 하나의 중요수행 과정으로 여기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우이웃을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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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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