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남한의 일부 종교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군상 철거 운동에 대해 '경거 망동한 범죄행위"라고 강도 높은 비난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15일 중앙방송에 의하면 남한 일부 종교 단체들의 단군상 철거에 대해 "이는 민족의 시조까지 모독하는 추악한 패륜패덕행위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고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범죄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단군상을 파괴하는 행위를 계속감행하면서 대결을 고취한다면, 역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95년부터는 매년 10월 3일에 `단군제'를 진행하는 가운데 단군을 국조(國祖)로 추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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