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 탄생을 축하하고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기원하는 연등축제가 8일 서울 시내에서 펼쳐졌다.

5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이 모인 가운데 동대문운동장과 종로 일대에서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 제등행렬, 대동한마당 등이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 주최로 열렸다.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연등법회 '어울림마당'은 반야심경ㆍ개회사ㆍ경전 봉독, 발원지 작성, 행진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연등법회를 마친 불자들은 오후 7시부터 화려한 장엄등과 깃발들을 앞세우고 종로길을 따라 조계사 앞까지 제등행진을 벌였다.

제등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9시30분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불자와 일반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행사 '회향한마당'으로 연등축제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는 연꽃등 만들기, 수박등에 그림그리기, 탁본뜨기 체험마당, 선무도ㆍ미얀마민속춤 등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지는 불교문화마당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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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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