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는 오는 7일 오후 사찰 안에서 남미 민속음악공연단 시사이를초청 산사음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사이는 84년 에콰도르 오타발로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안데스 산악지방의 원주민 음악과 스페인 음악이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연주한다.

산뽀니아, 께냐, 차랑고 등 전통 악기를 이용해 자연의 소리를 연주하며 유럽과 미주 순회공연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동양적 정서가 깔린 호소력 있는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KBS 열린음악회, 광주비엔날레 공연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인터넷 팬 카페가 개설될 만큼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12명 멤버 중 6명이 출연해 'Sonido de viento'(바람의 소리), 'Susurros'(속삭임) 등 서정적인 곡에서 우리 귀에도 익숙한 'El Condor Pasa'와 룸바, 람바다까지 다양한 가락을 선보인다.

또 남일해, 여운계, 공민주, 성민호 등 불자 연예인도 특별 출연해 시민과 함께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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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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