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문을 연 정목 스님의 ‘마음고요 선방’에서 오는 10일 오후8시에 명상, 음악, 시가 만나는 ‘낙엽같은 음악회’가 열린다.

정목 스님이 김 시인의 시편들을 낭송하고, 서울시향 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서울신포니에타 음악감독),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승호씨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망스’,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소품을 연주한다.

스님과 시인, 연주자들은 연주 사이사이 명상, 시, 음악, 살아가는 이야기를 대화로 풀어낸다. 청중은 방석에 앉아 연주를 감상하고, 음악회가 끝난 뒤 명상 체험의 시간도 갖는다. 모든게 무료다.

선착순 신청을 받아 청중을 초대, 전통차와 케이크 한조각을 대접한다. 귀가 길엔 한 묶음 국화다발도 선사한다.

‘생활 속 참선’ 프로그램을 담아내는 이곳에서 정목 스님은 명상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작은 음악회를 매달 한차례씩 열고 있다.

열리는 장소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음고요 선방. 리버사이드호텔 옆 대능빌딩 7층이다.

문의 ☎ (02) 54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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