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보자기 포장: 소소한 물건에 특별함을 입히다


보자기 선생님들의 선생님에게
제대로 배우는 포장법 


 보자기는 예부터 귀한 선물을 보낼 때, 물건을 싸두거나 옮길 때 사용한 생활 포장재였다. 한복을 짓고 남은 천, 이불 등을 만들고 남은 천으로 만들었던 보자기는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의 훌륭한 사례다. 또한 고정된 틀이 없기에 이런저런 형태의 물건을 담아낼 수 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대체할 수 있는 물품이 많아졌지만 용도에 제한이 없는 보자기의 활용도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저자는 전통 디저트를 배우다가 전통 공예인 보자기 포장의 매력에 빠져들어, 오랜 기간 근무했던 패션회사에서 접한 원단들을 재료 삼아 제품에 꼭 맞는 보자기를 직접 제작하여 패키징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이 책에는 그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정리해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단으로 설, 추석 등의 절기와 백일, 돌, 결혼 등의 대소사에 활용할 수 있는 포장법을 담았다.
1장에서는 보자기에 주로 쓰이는 원단과 도구, 보자기를 제작하는 방법, 포장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포장 후 장식하기 좋은 매듭과 태슬 등 보자기 포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2장에서는 자투리로 조각보 만드는 법, 명절 선물을 포장했던 보자기를 새것처럼 활용하는 법, 사용감 있는 광목을 염색하여 새롭게 디자인하는 법을 비롯해 보자기에 수를 놓고 그림을 그리는 등 나만의 보자기로 꾸미는 방법을 소개했다. 3장에서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자기 포장을 다양한 포장재와 포장법으로 제시했다. 4장에서는 설날, 어버이날, 추석,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처럼 시즌에 어울리는 선물과 포장법, 5장에서는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에 어울리는 포장법을 보여주며, 어려운 매듭은 사진 옆에 일러스트를 넣어 좀 더 쉽게 포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최대한 전해질 수 있도록 포장할 물건에 맞는 원단, 간단한 바느질로 완성하는 보자기, 손쉬운 매듭을 이용한 포장, 여러 공예 분야를 접목한 장식까지 보자기 포장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박진숙(제이홈)
15년 동안 패션회사에 다니며 많은 원단을 접했고 떡, 한과 등의 전통 디저트를 배우면서 우리의 것, 우리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각양각색의 소재와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보자기라는 전통적인 분야를 현대의 물품 및 라이프 스타일과 어울리는 현대적인 것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고 클래스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물보다 더 선물 같은 보자기 포장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현재 패브릭과 종이로 패키지를 제작하고 다양한 포장법을 제안하는 제이홈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날마다  보자기 포장 |저자 박진숙|재승출판 |값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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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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