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법화경》 연구에 전념, 모든 이들이 부처이며 존귀한 생명임을 강조한
연암현해 대종사의 삶과 수행의 발자취《오대산 노송》 출간!

“나는 보배보다 값진 그 마음을 알고 싶었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학승, 연암현해 스님 회고록 [오대산 노송]. “나는 보배보다 값진 그 마음을 알고 싶었다.” 스물네 살의 청년이 무작정 월정사를 찾았다. 전쟁 이후 혼돈의 시대에 머리를 깎고 수행자가 되었다. 지난한 세월 속에 청년은 어느덧 구순을 바라보는 노승이 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회주 연암현해 대종사. 한국불교의 산 역사이자 대표적 학승으로 종단을 떠받치고 있는 현해 대종사의 삶과 수행의 시간은 우리 근현대사 속에서 스스로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초인(超人)의 길이 어떠했는지를 처절하게 보여준다. 돌아보니 자신이 마치 구부러진 오대산의 병든 노송(老松)과 같아서 타인들에게 그늘이나 좋은 쉼터를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하지만 누구나 알게 되듯이 무수한 비바람에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꺾어도 꺾이지 않는 무수한 노송들의 그 힘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불교는 거대한 숲이 될 수 있었다. 누구에게라도 조금의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의 언약을 지키며 살아온 오대산 노송의 나이테 속에서 부처님이 전하신 진리의 법문이 감동으로 파고든다.



저자 : 연암현해

스님은 1935년 경남 울산에서 9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나, 1958년 월정사에서 만화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0년 탄허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6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4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종비생 1기로 입학해 1968년에 졸업하였으며, 1973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초청 유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고마자와대 박사과정을 마치고 와세다대, 다이쇼대에서 동양철학과 천태학을 공부한 후 귀국,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오랫동안 《법화경》을 강의했다. 1992년부터 2004년 1월까지 월정사 주지 소임을 맡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조계종 제3ㆍ7ㆍ10대 종회의원을 지냈으며, 2007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및 대종사로 추대되었다. 1996년 《법화경요품강의》를 펴냈으며, 2006년에는 산스크리트본, 한문번역본, 영문번역본, 한글번역본 등 4개 국어 대조본 《묘법연화경》을 3권으로 완간했다.
현재 (재)불교문화진흥조계종 성찬회 이사장, 월정사 및 법종사 회주로서 월정사 서울포교원 법종사에서 대중을 만나고 있다. 법문집 《아프니까 더 살 만한 세상》 등이 있다.


 


 

 



오대산 노송 ㅣ 연암현해 지음 | 민족사 | 값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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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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