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풀어 쓴 섭대승론 

대승불교의 인식론과 실천론을 기초한 『섭대승론』의 현대적 해석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알까?』는 대승불교 초기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대승불교의 인식론과 실천론의 기반을 놓았다고 평가받는 『섭대승론』을 오늘날의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책이다. 『대승기신론』과 『육조단경』 등을 우리말로 옮기고, 『중론』, 『금강경』, 『반야심경』 등에 대한 강의를 묶어 책으로 내는 등, 불교철학의 대중적 수용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정화 스님은 이 책에서 아뢰야식, 의타기성, 변계소집성, 원성실성 등 난해한 불교유식론의 핵심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독자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설을 바탕으로 생명계 전체가 하나의 수레(一乘)이자 큰 수레(大乘)임을 깨닫고 자리이타(自利利他: 자신과 남을 모두 이롭게 함)의 보살행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 : 무착스님(無着, 4~5세기)
원래 이름은 아상가(Asanga)로 무착(無着)은 아상가의 한역이다. 동생인 세친(世親, 바수반두)과 함께 대승불교 초기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처음에는 설일체유부에 출가했으나 후일 대승의 유가행에 힘썼으며, 아유차국에서 유가행의 스승이었던 마이트레야로부터 학설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식론을 체계화한 『섭대승론』(攝大乘論) 외에도 『육문교수습정론』(六門敎授習定論), 『순중론』(順中論),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毗達磨集論) 등을 저술했다.      


역자 : 정화 
고암(古庵)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송광사, 백장암 등에서 수행 정진하였고, 『대승기신론』과 『육조단경』 등의 불경을 옮겼다. 지은 책으로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가 있으며, 『중론』, 『금강경』, 『반야심경』 등의 강의를 책으로 내기도 했다.





우리는 우리를 얼마나 알까? ㅣ 무착스님 지음 | 정화 옮김 | 북드라망 |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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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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