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눈먼 통치자들은 한 나라를 어떻게 망치는가

다른 모든 과학은 진보하는데 왜? 정치만은 옛날 그대로일까?

『독선과 아집의 역사』는 아집과 독선으로 지나친 권력욕을 불태우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만 숱한 통치 사례를

세계 역사의 주요 사건을 토대로 생생히 보여주는 책이다.
"다른 모든 과학은 진보하고 있는데도 정치만은 옛날 그대로이다. 지금도 3,4 천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라고 미국의 제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말했다. 이 책은 권력에 눈이 먼 통치자들이 한 나라를 어떻게 망하게 했는가를 살핀 책이다. 아둔함의 원형 트로이의 목마, 면죄부를 판매한 레오 10세 등 르네상스 시대의 교황들과 미국을 잃어버린 대영제국의 독선을 통해서 '民'의 뜻을 거역하는 위정자들은 결국 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원전 930년경 솔로몬왕의 아들로 태어나 이스라엘 민족을 갈가리 찢은 레호보암을 비롯해 역사의 시계를 멈추려 했던 프랑스 샤를 10세 등 권력에 눈이 먼 오만한 통치자들을 살피고 이같이 이어온 3천 년 아집의 역사를 기술했다.
이 외에도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유괴한 것이 발단이 된 트로이 전쟁에서 국익에 반하는 정책을 추구한 트로이 목마사건, 개혁보다 타락을 선택한 르네상스 시대 교황들, 대통령이 무려 다섯 번이 바뀔 동안 베트남에서 악전고투를 계속했던 미국 정부의 독선까지 정치인들의 뿌리 깊은 독선의 역사를 자세히 살폈다.



저자 : 바바라 터크먼(Barbara W.Tuchman)
1912년에 태어나 1989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래드클리프 칼리지를 졸업하고 오랜 기자 생활을 거친 후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1958년 발표한 『짐머만의 전보 The Zimmermann Telegram』으로 역사가로서 유명해졌고, 베스트셀러였던 『8월의 포성 The Guns of August』(1962)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8월의 포성』과 『스틸웰과 중국에서의 미국의 경험 Stillwell and the American Experience in China』(1971)로 두 차례나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긍지 높은 탑 The Proud Tower』(1966), 『희미한 거울 A Distant Mirror』(1978), 『최초의 인사 The First Salute』(1988) 등이 있다.      



역자 : 조민 
1955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동아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석좌 연구위원으로 통일 문제를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평화통일의 이상과 현실』(백산서당, 2004),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전망』(해남, 2007), 공저 『민주화 및 양질의 거버넌스 수립: 북한 변화와 통일을 위한 시사점』(통일연구원, 2013), 공저 경실련통일협회 편 『통일 논의의 쟁점과 통일운동의 과제』(선인, 2015), 공저 『21세기 공화주의』(인간사랑, 2019)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고종의 도당정치: 왕권 유지를 위한 독주」(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동양정치사상사』 제2권 1호(2003.3), 「국가비전과 통일정책」(『저스티스』 통권 제134-2호(한국법학원, 2013)) 등이 있다.



역자 : 조석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관련 도서를 번역했다.
역서로는 『실재성의 시대』, 『제1차 지국혁명』,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 『세계경제 100가지 상식』, 『승진의 경제학』 등 여러 권이 있다.





독선과 아집의 역사ㅣ바바라 터크먼 지음 | 조민, 조석현 옮김 | 자작나무 |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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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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