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삶에서 편해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문에세이
삶을 버티고 죽음에 담담해지는 이야기

너무 힘들게 살지 말자
버티는 삶만으로 박수 받을 만하다

다크하지만 우울하진 않은. 우직한 제목 그대로, 힘들 때 펴보면 도움이 된다. 무작정 인생은 아름답다며 희망을 들이대는 이야기도 아니고 무조건 절망하고 허무하게 흘러가지도 않는다. 마치 카카오함유 92프로의 다크초콜릿처럼, 색깔은 어둡지만 단맛이 난다. 날카로운 통찰 속에서 삶의 보잘것없음을 이야기하지만 그럼에도 삶을 부여잡을 이유를 제시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처럼 아기자기하지도 귀엽지도 않지만, 지친 사람을 일으키는 데 쓸모가 있다. 이것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 : 장웅연

1975년생.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불교계에서 일하며 꾸준히 책을 내고 있다. ‘장웅연’이란 필명과 ‘장영섭’이란 본명으로 《불교에 관한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물음 49》, 《불교는 왜 그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문답》, 《불행하라 오로지 달마처럼》, 《길 위의 절》 등 10권을 출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에 몇 번 선정됐다.





죽을만큼 힘들때 읽는 책 ㅣ장웅연 지음 | 담앤북스 | 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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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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