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판고전 16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종교사상사, 전도활동가
저술가인 우치무라 간조(?村鑑三. 1861-1930)의 대표작
How I became a Christian: Out of My Diary의 한국어 완역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종교사상사, 전도활동가, 저술가인 우치무라 간조의 대표작 How I became a Christian: Out of My Diary의 한국어 완역이다. 우치무라의 사상은 유럽뿐만이 아니라 한국에도 전파되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본서를 통해 드러난 우치무라 특유의 무교회주의 사상은 식민지 조선에서 개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치무라의 사상과 인간성에 큰 감명을 받은 김교신, 함석헌 등은 1927년에 계간지 <성서조선>을 창간했다. 이것이 조선의 무교회주의 운동의 기점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책은 실로 다양한 얼굴을 지녔다. 타이틀 그대로 신앙고백적인 글로 읽어도 좋고 한 기독교인의 회심의 기록으로 읽어도 좋다. 또는 한 인간의 고뇌와 고백에 대한 문학적인 글로 읽을 수도 있고 젊은 날 우치무라의 인생에 대한 회상록으로 읽을 수도 있다. 또는 근대라는 시대 속 동양인이 서양과 어떻게 마주했는가를 읽을 수도 있다.


저자 : 우치무라 간조

우치무라 간조(?村鑑三, 1861-1930)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기독교 사상가, 전도 활동가, 저술가. 일본 무교회주의의 창시자. 삿포로농업학교, 애머스트대학, 하트포드신학교 등에서 수학 후, 철저히 성서에 기초한 무교회주의를 바탕으로 평생에 걸쳐 정력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우치무라는 기존의 교회가 의식, 조직, 신학의 속박에 의해 그 생명을 잃어가고 있음을 비판하며, 성서 연구와 강해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제자를 양성, 김교신, 함석헌 등 조선의 무교회주의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양심적 지식인으로서 우치무라는 근대 일본 최초의 공해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아시오 동산(銅山)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공해의 실태를 사회에 전했다. 한때 청일전쟁을 지지했던 스스로를 반성하며 러일전쟁 때는 전쟁 반대를 표명했다. 메이지 천황의 명으로 발표된 교육칙어의 봉독을 끝내 거부한 ‘불경 사건’으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표적 저작으로 『구안록(求安?)』, 『나는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가(How I Became a Chris tian)』, 『대표적 일본인(Representative men of japan)』등 다수가 있다.





나는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가 l 우치무라 간조 지음 | 이승준 옮김 | 도서출판b | 

값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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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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