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
: 왕복서(往復序) 

예부터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심오한 화엄경을 축약한 세 가지 글이 전하는데, 하나는 화엄경 전편을 축약해서 찬탄한 「화엄경 약찬게」이고, 둘은 화엄경에서 밝힌 이치를 30게송 210자로 설명한 「법성게」이고, 셋은 화엄경의 형식과 이치를 772자로 간략히 설명한 「왕복서」이다.


저자 : 청량 징관 (찬)

중국 당(唐)대의 승려로 화엄종 제4조이다. 자는 대휴(大休). 속성은 하후(夏侯). 11세에 출가하여 여러 지역을 편력하면서 율(律)·삼론(三論)·화엄학(華嚴學)·천태학(天台學)·선(禪) 등을 두루 배웠다. 불교의 교학과 내외 백반의 학예(學藝)를 널리 연구, 주로 화엄교에 관한 저술과 종의(宗義)를 밝혀 넓히기에 노력했다. 796년 반야삼장이 40권 『화엄경』을 번역하는 데 참여하고, 뒤에 그 『소(疏)』 10권을 짓고 경을 내전에서 강하자 그 묘법이 임금의 마음을 청량케 하였다 하여 덕종이 청량법사라 하고, 교수화상(敎授和上)으로 삼았다. 헌종이 화엄 법계의 뜻을 물어 활연히 깨닫고 대통청량국사(大統淸?國師)라 시호를 내렸다.

                                                   


저자 : 여천 무비 (강설)       
1958년 출가하여 덕흥사, 불국사, 범어사를 거쳐 1964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역경연수원에서 수학하였다. 10여 년 선원생활을 하고 1977년 탄허 스님에게 『화엄경』을 수학하고 전법, 이후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8년 5월에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품서되는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현재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150여 명의 스님과 300여 명의 재가 신도들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카페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을 통해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김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게 한다.’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펼치고 있다.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 ㅣ 청량 징관 (찬) , 여천 무비 (강설) 지음 | 담앤북스 |

값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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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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