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20년 만에 내는 첫 시집이다.

이제 시의 물꼬를 트게 되었으니 봇물 터지듯이 콸콸 시를 쏟아내기를 빈다. 메마른 논바닥 같은 세상을 해갈해줄 시를 말이다. 변함없이 반성의 길을 걷는 불자로서, 거기에다 직관을 얹어 시를 쓰는 언어의 연금술사로서 전인식 시인이 후대인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란다.
― 이승하(시인 ㆍ 중앙대 교수)

전인식 시인의 시집에는 윤회와 환생의 시간이 있다.

크게, 멀리 보는 안목이 있다. 깨달음의 환한 세계가 있다. “골짝 타고 내려오는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마음의 끝에, 푸른 하늘 아래 암자가 한 채 있다. 곳곳에 그리움의 오솔길이 있다. 나는 이 시집을 모든 생명 존재들이, 영혼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경주 남산’ 같은 시집이라고 부르고 싶다.
― 문태준(시인)


저자 전인식

경주 출생. 1995년 신라문학대상 당선, 1996년 선사문학상 당선, 1997년 통일문학상 당선. 1997년 대구일보 신춘문예 당선, 1998년 《불교문예》 등단


검은 해를 보았네|저자 전인식|불교문예|값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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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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