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이 ‘유가사지론’ 권66을 발간한다.


고려 중기인 11세기 초엽 목판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에 남은 구결(한문을 읽기 위해 구절마다 표기한 토)을 해독한 연구서가 발간됐다.

유가사지론 권66에는 불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붓 대신 상아나 나무로 만든 뾰족한 도구로 점을 찍거나 선을 그은 구결이 많다.


또한 각필구결(또는 점토구결)은 한문을 우리말로 정확하게 읽기 위해 한자 사이에 토(吐)를 단 것이다. 종이 위에 뾰족한 필기도구(각필)로 점이나 선 등을 자국 내어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를 표현했다.


이번 연구에는 권인한 성균관대 교수를 비롯 김성주 동국대 교수, 문현수 고려대 강사, 안대현 한국기술교육대 강사, 이용 서울시립대 객원교수, 장경준 고려대 교수, 정내원 국립한글박물관 연구원, 황선엽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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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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